보험사와 메타버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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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와 메타버스의 만남
  • 강태구 동경특파원 kgn@kongje.or.kr
  • 승인 2022.05.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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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재팬, ANA네오 전략적 파트너십
메타버스 보험상품 개발 및 체험형 비즈니스 실험

[한국공제보험신문=강태구 동경특파원] 손해보험재팬이 VR여행플랫폼을 개발하는 ANA 네오(NE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손보재팬은 보험상품 개발 및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필요한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메타버스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상의 VR·AR(가상·증강현실)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에서 구축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 지리적 제약을 초월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자와 소비자의 신 결합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 및 발전이 급속히 이뤄지는 것에 비해 일본의 법 규제나 가이드라인이 정비돼 있지 않고 사이버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메타버스 관련 사업자나 유저는 안전한 이용환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손보재팬은 그동안 쌓아온 보험상품 개발능력과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노하우 그리고 손보그룹의 자산을 충분히 활용해 보다 많은 사업자나 유저들이 안심하고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NA 네오의 '스카이웨일'. 사진=ANA 네오 공식 홈페이지
ANA 네오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스카이웨일'. 사진=ANA 네오 홈페이지

이와 관련, ANA 네오의 메타버스 프로젝트인 ‘스카이웨일(SKY WHALE)’에 참여해 보험·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케이스에 관한 검증을 실시한다.

손보재팬은 메타버스를 통해 ▲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시장·사업성 ▲각종 거래 등에 대한 리스크 실태 ▲보험이나 관련 사업의 적합성 ▲각종 데이터 분석, 유용성 ▲보험, 리스크 매니지먼트 분야 이외의 사업 연대, 비즈니스 공동창업 검토 등을 검증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이템과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상거래, 메타버스에서 UX(유저 익스페리언스)에 관해 커버하는 보험, 인터넷 차세대 네트워크형 비즈니스 모델 관련 영역에서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손보재팬과 ANA 네오는 이번 파트너십의 결과를 토대로 유저에게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ANA 그룹과 손보재팬의 관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카이웨일은 VR여행 콘텐츠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시공을 뛰어넘는 여객기로, 세계 152개국 이상에서 참여하고 ANA 마일리지 회원 3400만명, 국제·국내선 탑승자 5422만명을 포함해 일본 메타버스 중 최대 규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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