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올해 1~3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 발표
상태바
금융감독원, 올해 1~3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 발표
  • 김장호 기자 kimjangho@kongje.or.kr
  • 승인 2020.11.27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수입보험료, 총자산 증가

[한국공제신문=김장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25일 국내 보험사의 1~3분기 경영실적(잠정치)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95억원, 수입보험료는 7조 2975억원, 총자산은 전년 동월말 대비 68조 23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자산이익율은 0.59%로 전년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자기자본이익율은 전년동기 대비 0.26%P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20년 3분기까지의 당기순이익은 5조 5,74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2,552억원) 대비 3,195억원(6.1%) 증가했다. 이는 투자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1,51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569억원) 대비 946억원(3.1%) 증가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4,592억원)에도 불구하고 저축성보험의 영업실적 호조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4083억원 축소된 데 기인했다.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4,23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1,983억원)대비 2,249억원(10.2%) 증가했다. 손보사 또한 이자수익(△1,867억원)은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동차·장기보험 손실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5,428억원이 축소됐다. 자동차사고·병원진료 감소 등으로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자동차 : △4.5%p, 장기 : △0.3%p)했다.

출처:금융감독원

다음은 수입보험료다. 20.1월~9월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52조 4,284억원으로 전년 동기(145조 1,309억원) 대비 7조 2,975억원(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81조 5,401억원으로 전년 동기(78조 1,969억원) 대비 3조 3,432억원(4.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저축성(+2조 3,391억원), 보장성(+1조 3,126억원) 등은 증가하였으나, 해약 증가 등으로 변액보험(△6,735억원)은 감소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원수보험료는 70조 8,883억원으로 전년 동기(66조 9,340억원) 대비 3조 9,543억원(5.9%) 늘어났다. 장기(+2조 1,045억원), 자동차(+1조 5,972억원), 일반(+7,565억원)은 증가한 반면, 퇴직연금 등(△5,039억원)은 줄었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20.1월~9월 총자산이익률(ROA)은 0.59%로 전년 동기(0.59%)와 유사한 수준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7%로 전년 동기(5.73%) 대비 △0.26%p 하락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한편 총자산은 ’20.9월말 현재 1,291조 6,306억원으로 전년 동월말(1,223조 6,068억원) 대비 68조 238억원(5.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자기자본은 141조 8,177억원으로 이익잉여금 및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말(132조 5,929억원) 대비 9조 2,248억원(7.0%) 증가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에 따른 영업여건 및 투자환경 악화 등으로 보험회사의 장기 수익성, 재무건전성의 동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 과도한 영업경쟁, 대체투자자산 부실화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IFRS17 도입 대비 및 변동성에 대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자본충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