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쟈보험, 요양업에서 보험사업 돌파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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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쟈보험, 요양업에서 보험사업 돌파구 찾아
  • 김지효 중국통신원 kgn@kongje.or.kr
  • 승인 2020.07.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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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주년 맞아 ‘도심요양’ 청사진 발표
中 고령화 심각, 노인인구 1.76억명
소비자 70%는 노후요양서비스 구매 의사 있어

[한국공제신문=김지효 중국통신원] 따쟈보험그룹(大家保险, 전 안방보험)이 요양업에서 보험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룹 이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인 허샤오펑(何肖锋)은 최근 중국의 TV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코로나시대의 보험이 사회, 특히 장년층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하면서 처음으로 따쟈보험이 향후 노후 요양산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일전에 따쟈보험그룹에서는 ‘서비스형 노후요양’이라는 발전계획을 제기했다. 따쟈보험은 ‘도심요양’을 서비스 특징이자 사업배치 중점분야로 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9년 중국의 65세 이상의 인구는 1.76억명에 달하여 전체 인구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도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적으로 노인인구가 가장 많고 노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노령화에 대비하는 부담이 가장 큰 나라가 될 것이다. 노후 요양문제는 이미 사회의 발전과 국민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로 부상했다. 

따쟈보험이 지난 3월에 발표한 ‘2020년 중국 가정 보험수요 조사보고’에 의하면, 70%에 달하는 소비자들은 상품화된 노후요양서비스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에 있는 노후요양기관으로 기존 거주지나 자녀들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택한 비율이 24.5%로 가장 높았다. ‘재택요양으로 방문서비스 또는 일상요양서비스를 구매하겠다’를 선택한 비율이 23.1%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런 데이터들은 중국 노인층들이 보다 익숙한 환경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심리가 보편적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중국의 고급 요양기관은 시설면에서 이미 국제수준에 도달했거나 혹자는 이미 훨씬 앞서가는 상황이지만, 요양단지의 운영관리, 요양서비스 등 ‘소프트파워’ 면에서는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중국의 노인요양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어서 서비스를 수행해본 경험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인요양기관의 운영과 관리, 간호 서비스 등 면에서는 아직 탐색단계에 있으며, 업계에서도 공인된 표준이나 완성된 시스템이 없는 실정이다. 

허 이사장은 “요양산업의 어려운 점은 하드웨어 시설이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이며, 이것이야 말로 요양기관의 핵심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따쟈보험은 동종 업계에서 고급 요양기관을 교외에 배치하는 사업전략과 달리, 요양사업 핵심 배치구역을 도심으로 정했다. 도심에 고품질 요양시설을 세우고 운영 능력을 키워 ‘도심 요양’이란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원스톱 요양생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쑹잔후이 베이징공상대학 보험학 부주임은 “요양단지의 도심 배치는 보험사가 다른 유형의 노인요양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다양해진 요양서비스 수요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따쟈보험그룹은 2019년 6월 25일에 설립되어 산하에 따쟈생명보험, 따쟈손해보험, 따쟈요양보험, 따쟈자산관리 4대 자회사를 두고 있다. 건강요양분야, 부동산투자, 인슈어테크 3대 분야로 사업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따자보험은 캐나다 최대규모의 프랜차이즈 노인요양그룹 중 하나인 리타이어먼트사(Retirement Concepts)의 지분을 전액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32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요양원 입주율이 95%에 달하고 전문간병인 27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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