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공제조합·자배원·금감원, 보험사기 근절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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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공제조합·자배원·금감원, 보험사기 근절 ‘맞손’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4.03.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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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정보 공유, 피해예방 홍보활동 진행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 사각지대 해소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 사진=렌터카공제조합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 사각지대 해소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 사진=렌터카공제조합

[한국공제보험신문=홍정민 기자]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렌터카공제조합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금융감독원과 손을 잡고 보험사기 근절에 나섰다.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 사각지대 해소 및 협력 강화를 위해 7일 자배원, 금감원과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렌터카공제조합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 적발건수를 조사한 결과, 2021년 1954건, 2022년 2145건, 2023년 2955건으로 2년 사이에 약 51.4% 급증했다.

렌터카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도 2021년 89억원, 2022년 95억원, 2023년 106억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렌터카 이용 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기 혐의자는 일정한 사고부담금액을 지급하면 차량 감가 및 분담금 할증 부담이 렌터카 사업자에게 전가된다. 이처럼 렌터카 보험사기 사각지대의 공백 해소 필요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렌터카공제조합·자배원·금감원은 MOU를 맺고 각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을 살려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유기적 대응체계 마련할 예정이다.

공제조합은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 관련 수집 정보 및 자료 등을 협력 기관에 공유하고, 민간 보험사 정보 수집을 통한 유기적인 업무 협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자배원은 정기 실무위원회를 통해 보험사기 조사지원 및 자동차사고 예방사업 추진 정보를 공유한다. 자배원의 사고재현 프로그램을 통해 렌터카·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공동조사 및 유기적 협업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인지시스템(IFAS) 등을 통해 알게된 공제조합 및 자배원의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추가 정보를 협력 기관과 공유한다.

또한, 보험사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각 협업 기관 주최의 실무위원회 참석 및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보험사기 혐의자를 상시 공유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공동의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한 예방 방법 및 적발사례, 피해사례 등 대국민 홍보활동도 공동 시행할 예정이다.

윤종욱 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조직화·지능화되는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해 선량한 공제 가입자인 렌터카 사업자 및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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