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률처럼… 옥외광고 효과측정지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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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률처럼… 옥외광고 효과측정지표 만든다
  • 박형재 기자 parkhyungjae@kongje.or.kr
  • 승인 2024.02.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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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 출범, 기업·학계 등 추진체 구성
빅데이터 기반 객관적 옥외광고 효과성 지표 생산, 디지털광고 맞대응

[한국공제보험신문=박형재 기자] 옥외광고업계 숙원사업이던 ‘옥외광고 효과측정지표’ 개발이 추진된다. 방송국 시청률처럼 객관적인 수치를 개발해 옥외광고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디지털광고로 넘어갔던 광고주들의 마음을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한국옥외광고센터를 비롯한 국내 옥외광고 관련 기업과 학계, 정부유관기관 등이 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회관에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광고대행사, 광고매체사, 인공지능 솔루션기업, 옥외광고 분야 정부유관기관 등 옥외광고 효과지표의 생산・수요기업 30개가 참석했다.

얼라이언스는 옥외광고매체의 활성화를 위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를 목표로, 유동인구, 시청률(주목률) 등의 주요 핵심 효과지표를 생산하고, 광고대행사, 광고매체사 등 다양한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내 옥외광고업계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세계 수준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영국, 호주 등 글로벌 선도국에 비해 옥외광고 매체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가 부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광고효과 입증이 어려워 광고매체 선정시 타 디지털매체(모바일, 인터넷 등)에 비해 광고주의 선호도가 낮아지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해당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는 지표개발분과와 표준화분과를 중심으로 △표준화된 옥외광고 효과지표 개발, △지표 생산기업들의 데이터 통합, △지표 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지표 수요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현호 한국옥외광고센터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옥외광고매체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효과지표가 부재하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민간기업과 정부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표준화된 지표를 만들고자한 점에서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광고 시청률 자료가 방송광고매체의 성장에 기반이 되었듯, 이번 얼라이언스의 결과물이 옥외광고매체 활성화에 가치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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