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적극 경영으로 불황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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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적극 경영으로 불황 넘는다
  • 박형재 기자 parkhyungjae@kongje.or.kr
  • 승인 2023.10.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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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77회 총회 개최… 2024사업예산안 의결
수익 4480억, 비용 2800억, 당기순이익 1176억 설정
이은재 이사장 “수익창출 극대화로 이익환원 확대”

[한국공제보험신문=박형재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3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7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올 한해 조합의 성과를 대의원 등 조합원에게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예산안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합은 2023년 외연확대와 성장 노력을 통해 6만 조합원사 시대를 열었다. 지난 4월 가입 조합원수 6만명을 돌파했으며, 9월 기준 조합원사는 6만834개사에 달한다.

보증시장 점유율 및 조합 이용율도 확대됐다. 보증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p 증가한 68.2%를 기록했고, 조합 주력 이용 조합원사도 3.6%(1456개사) 확대됐다.

또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보증실적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8조1765억원을 기록했고, 공제실적도 전년 대비 4.2% 증가한 5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건설경기가 냉각된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조합원의 해외공사 수주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르완다 인프라부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르완다 최대 상업은행인 키갈리은행,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조합원사의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외건설 보증 ‘프론팅서비스’도 도입해 해외건설공사 수주시 스위프트(SWIFT)를 통해 전문건설 보증서를 직접 발급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문조합은 내년에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비용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및 건설금융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내년도 사업예산은 수익 4480억원, 비용 2800억원, 당기순이익 1176억원으로 책정했다.

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고객중심 디지털업무 혁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전사적 위험관리 강화 등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조합원 중심의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차세대 IT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보증, 공제상품 개발 및 영업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사업동력을 발굴하며, 조합원의 해외건설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사적 위험관리를 위해 보증잔액 증가 및 보증사고에 대비한 관리업무 강화, 자금운용 위험관리 체계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내년도 전문조합 예산안은 더 많은 수익 창출을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조합의 근간을 공고히 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원 지원사업과 이익환원을 확대하여 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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