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보험료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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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보험료는 얼마일까
  • 하얀마음백구 afafgtgt@daum.net
  • 승인 2023.10.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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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보험라이프]

한국공제보험신문이 ‘2030보험라이프’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30세대의 보험·공제에 대한 생각과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실생활에서 진짜 필요한 보험 및 제도는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한국공제보험신문=하얀마음백구] 보험은 꼭 필요할까, 혹은 필요하지 않을까.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도, 월 보험료가 부담되지 않는 적정 수준은 얼마일까. 내가 살아가며 필요한 보험의 종류와 가입 목적, 적정 보험료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먼저, 내게 부담되지 않는 보험료란 어느 정도일까. 업계에서는 통상 보장성보험(실손/건강/종신 등) 적정 비율로 월 소득의 7-10% 사이를 말한다. 그런데 ‘비율’로 정해버리면 소득에 따라 편차가 크다. 200·500만원의 10%는 무려 2.5배 차이다. 또 보험은 ‘20년납’을 기본으로 설계한다. 따라서 소득의 연속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듯 보험도 따질수록 복잡하다. 고소득자는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살아간다. 그래서 먼저 최저치를 정하면 편하다. 현 최저임금 월 200만원의 5%, ‘최소 월 10만원’으로 정해보자.

가입 목적을 알아야, 적정 보험료를 정하기 쉽다. 예상할 수 없는 중대한 질병이나 사망을 대비하는 게 보장성보험이다. 세부적으로 사망은 종신(정기)보험, 중대한 질병은 건강(암)보험 그리고 각종 병원비는 실손보험이다. 발생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대비해야 한다. 뒤에서부터 발생확률이 높으니 병원비와 3대 질병(암/뇌/심장)을 보장받는 보험을 30세 전후로 가입하면 ‘얼추 월 10만원’이 나온다. 그렇다면 누구나 이것부터 먼저 가입하고 나서, 각자 여건에 따라 추가가입을 고려하면 된다.

가입목적 심화버전은 가족력과 죽음이다. 중대한 질병에서는 우연보다는 확률성이 높다. 가족력이 있다면 해당 질병에 최대 1억원 정도 가입해도 괜찮다. 금액은 그래도 월 소득의 10% 미만일 것이다. 죽음을 보장받는 게 제일 비싸다. 발생확률이 100%이기 때문이다. 보험으로 죽음을 대비하려면 경험상 2가지가 필요하다. 먼저 부모가 돼야 한다. 그 다음 어느 정도 삶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종신보험까지 가입하면 이제 끝이다.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보장성보험 월 보험료 가이드라인 7~10%는 비싸다. 그 비율은 실손/건강/종신보험을 모두 대비한다고 가정했을 때 비율이다. 세부 내용과 가입 대상을 알고 나면 어느 정도 이해된다. 이제 각자 상황에 따라 적정 보험료를 정해서 해당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사고가 발생할 때까지 잊고 살면 된다. 향후에 ‘나 이런이런 보험 갖고 있어’ 정도만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 위 순서만 지키면 보험을 해지할 일은 딱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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