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平安)보험, 세계 인공지능대회에서 인슈어테크 신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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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안(平安)보험, 세계 인공지능대회에서 인슈어테크 신기술 공개
  • 김지원 중국특파원 kgn@kongje.or.kr
  • 승인 2019.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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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개최된 2019 세계 인공지능대회에서, 중국 핑안(平安)손해보험주식회사(이하 핑안 보험)는 FACE KYD (Face know Your Drive), DRVR (Driving Risk Video Recognition)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핑안 보험은 업계 선도 기업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융합한 ‘인슈어테크’분야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마밍저 중국 핑안보험 회장

인슈테크 분야에서 중국의 테크놀러지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 이들은 지금 선진기술을 이용해 리스크 관리 방식의 다각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핑안 보험은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핑안보험은 지난 10년간 과학 기술 개발에 1,000억 위안(약 16조 5,530억원)을 투자했다.

FACE KYD는 미세 표정 인식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얼굴 특징을 추출한 뒤, 데이터 모델 알고리즘을 통해 표정, 운전 행위 등을 분석해 운전 리스크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DRVR은 핑안 보험이 하이리앙(海量)데이터 주식회사와 함께 선보인 것으로, 운전 행위의 지능형 분석과 운전자의 주의력, 피로도 모형에 기반해 구축된 운전자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다. 단순히 사고 이후 보험 처리를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위험한 운전 행위를 발견하면 경보가 울리는 등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외에도 핑안 보험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반려 동물 식별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생물 식별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반려 동물의 안면 및 신체 등의 특징 데이터를 추출한 뒤 딥 러닝을 통해 구축한 화상 분석 모델로 식별하는 것이다. 현재 펫보험 가입, 보상 등 전 과정에서 반려 동물 신원 식별에 응용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핑안 보험 과학기술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리스크 관리 기술은 사람, 자동차, 길 등 운전 전과정에 걸친 빅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인공지능을 통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졸음 운전, 흡연, 휴대전화, 차선 변경, 과속 등의 위험한 운전 행위 발생시, 경고조치를 해 줌으로써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구칭산(顾青山) 핑안 보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해시 레이트(hash rate·해시율, 컴퓨팅 파워)와 알고리즘의 향상에 따라 보험업에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활용 공간이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는 상품, 시장, 채널, 가격 등 전반에 걸쳐 이러한 기술을 응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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