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제보험신문=홍정민 기자]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년도 사업실적, 업무감사, 출자금 변동 등을 발표했다.
특판조합의 다단계판매 조합사는 지난해 한해 동안 6개사가 신규가입하고 4개사가 공제계약을 해지해 2022년 말 기준 총 69개사다. 후원방문판매 회원사는 2022년도 말 기준 LG 생활건강 등 계속 거래기업 7개사의 41개 대리점과 독립후원방문판매사 10개사가 조합과 공제거래를 하고 있다.
2022년도 특판조합의 공제보증 총액(다단계판매 조합사 매출액)은 2조3504억원으로 전년 2조 1607억원보다 8.8%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지속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어려움 속에서도 2년 연속 특판조합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2022년도 한해동안 특판조합 다단계판매·후원방문판매 조합사 및 회원사에 대한 조합의 소비자피해보상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경영 행보를 보였다.
정기총회 의결사항인 2022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이 원안 가결됐으며 이사사 선임의 건 역시 원안 가결돼 조합사 애터미가 이사사로 연임됐다.
특판조합은 조합사 대표들에게 조합의 2022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조합사 지원 ▲조합사 실무 ▲유관기관 공조활동 ▲업계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 ▲조직 운영의 효율·전문화 관련 등 부문별로 보고했다.
실질적인 조합사 지원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시행된 전체 조합사 공제료의 20% 일괄 긴급 인하 조치, 공제 업무 간소화·행정 편의 제공을 위한 공제규정 개정, 매출 등의 신고 업무지침 개정을 통한 위약금 제도 개선, 조합사 보증 편의를 위한 담보운용 및 관리지침을 개정했다.
조합사 실무 지원과 관련된 사항으로는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조합사 실무자 대상 교육을 재개해 실시한 조합사 실무자 대상 공제 및 법무 교육, 조합사 법률 고충을 해결하는 조합의 법률자문 서비스, 소식지 ‘방판법 Q&A’ 게재 등을 꼽았다.
유관기관 공조활동은 양 조합 창립 20주년 기념 방판법 개정 심포지엄, 조합사 영업환경 개선을 위한 수사기관과의 공조시스템 강화를 위해 추진된 관할 경찰서장(서초·수서·강남·송파 등) 간담회, 경찰수사연수원과의 상호협력 MOU 체결 및 경찰수사연수원 수사관 대상 방판법 및 불법피라미드에 대해 강의했다.
업계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의 경우 조합 최초 창립20주년 기념 백서 발간, 다단계판매 관련 공정위 심결 30선 발간, 양 조합·공정위 공조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신규 홍보영상(다단계산업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제작 및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조합 2기 홍보대사 운영, 2022년도 조합사 직원·판매원 자녀 장학사업 등을 진행했다.
조합 운영의 효율·전문화 관련해서 효율적 자금운용 및 예산집행에 의한 당기손익 흑자 전환, 조합 직제 개편을 통한 조합 기구조직 개편 등을 이뤄냈다.
어청수 특판조합 이사장은 “지난 1월 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른데 이어, 올해도 조합사를 자주 찾아 뵙고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