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보험시장 2026년 366조원 규모로 성장, 연평균 7.2%↑
상태바
中보험시장 2026년 366조원 규모로 성장, 연평균 7.2%↑
  • 김채린 기자 sharekim21@gmail.com
  • 승인 2022.11.25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데이터 분석… 전기차보험, 개인상해 및 건강보험 등 약진

[한국공제보험신문=김채린 기자] 중국 보험시장이 오는 2026년 36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7.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데이터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보험시장은 원수보험료(DWP) 기준으로 지난해 1조4000억 위안(약 258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에는 1조9000억 위안(366조원) 규모로 연 평균 7.2%씩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보험시장은 2021년 DWP 기준 자동차보험이 56.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개인상해 및 건강(PA&H) 보험(14.7%), 손해보험(12.7%) 그리고 기타보험(부채, 금융, 해양, 항공 및 운송(MAT))이 15.8%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데이터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산업 약세로 중국 보험산업이 0.7% 저성장을 기록했지만 2022년부터 5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샤비르 안사리 글로벌데이터 선임보험분석가는 “지난해 저성장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인 봉쇄조치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전기차 보조금을 연장하는 중국 정부 지침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2023년부터는 자동차보험산업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사리 선임분석가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보험료가 20% 높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보험시장은 2021년~2026년까지 5년간 연평균 2.4%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 개인상해 및 건강보험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여러차례 반복되면서 건강과 재무계획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안사리 선임분석가는 “의료비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상해 및 건강보험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상해 및 건강보험은 연평균 15.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위를 기록한 손해보험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2.4%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데이터는 “고속철도망,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로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이 이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