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해상, 반려동물 방재 서비스 개발 추진
[한국공제보험신문=강태구 동경특파원] 일본 반려동물 보험사 애니콤홀딩스와 동경해상일동화재보험이 반려동물 보호자의 첨단 방재 서비스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과거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이 출입 가능한 피난소가 없어 반려동물과 동반 피난이 어려워 피난을 가지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애니콤은 자연재해의 피해지역 지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반려동물 방재에 대한 계몽활동을 실시해 왔다. 동경해상은 재난피해 경감을 위해 지자체의 방재 대책을 돕고 주민의 피난 지연방지를 위한 보험상품·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애니콤은 반려동물 분야의 지식·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동경해상의 방재 분야 네트워크 및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제휴함으로써 선진 반려동물 방재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애니콤과 동경해상은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방재분야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제공을 위해 개인용과 반려동물 사업자용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개인의 경우 보호자를 위한 피난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재해 발생시 반려동물 구조 자동차 등의 이동수단이나 숙박시설 준비, 반려동물 피난관련 상품 및 서비스 신청 등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첨단 피난 서비스를 탑재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피난을 지원한다.
보호자를 위한 방재교육도 제공한다. 재해가 발생하면 반려동물 소유자에게 요구되는 적절한 방재·피난 행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방재 교육과정을 도입해 보호자의 재해 대응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피난소나 피난소로써 활용할 수 있는 애니콤 시설에 대한 정보를 집약, 검색·안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피난을 갈 때 지연되는 것을 방지한다. 애니콤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대피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펫숍(pet shop)·동물병원 사업자를 위해 동경해상은 현재 개발중인 디지털 트윈 재해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피난경로 정보제공, 반려동물 사업자를 위한 재해경고 발신 서비스도 개발한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공간을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의 실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협업을 통해 애니콤과 동경해상은 공동 개발을 진행해 전국 반려동물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업자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해 발생 시 반려동물 피난이나 보호자의 동반 피난 등 반려동물을 둘러싼 과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방재 분야의 지자체와 기업과의 제휴 관계를 넓혀 재해 발생시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피해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