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험업계 첫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상태바
교보생명, 보험업계 첫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1.07.26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데이터 시행 연기 기회삼아 서비스 구축할 것”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례회의를 통해 교보생명을 비롯한 5개사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승인했다.

지난달 신한라이프와 KB손해보험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의 예비허가 승인을 받은데 이어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본허가를 획득했다.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으면 신한라이프나 KB손보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2, 3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란 금융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기업은 모두 은행 8곳, 보험 1곳, 증권 2곳, 카드·캐피털 7곳, 상호금융 1곳, 저축은행 1곳, 신용정보회사 2곳, 핀테크 18곳 등을 합쳐 총 40곳에 달한다. 예비허가 기업은 은행 2곳, 보험 2곳, 증권 4곳, 카드·캐피털 2곳, 핀테크 2곳, 정보기술(IT) 1곳 등 총 13곳이다.

금융위는 다음달 4일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융업계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의무화 기한의 유예를 요청하면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시행이 연기된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사전에 본허가를 통과한 금융사들을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

교보생명은 내년 1월 마이데이터 시행 전까지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 및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oEF)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KoEF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청년창업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한다.

또한 금융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금융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보증권 및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 생활지수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교보문고, 교로라이프플래닛생명, 대산문화재단, 교보교육재단과 협업관계를 맺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