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조합, 보증매출 2조764억원… 전년대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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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조합, 보증매출 2조764억원… 전년대비 1.7%↓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1.03.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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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정기총회 개최, “조합사와 함께 성장하는 공제조합” 다짐
조합사 설문조사 결과 발표... 규제 개선‧불법피라미드 근절 등 운영 방향 제시
“선택과 집중 통해 조합사 지원에 역량 집중”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진=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진=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실적 보고 ▲조합사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21년 특판조합 운영 방향 제시 등이 진행됐다.

우선 특판조합은 총회에서 2020년도 사업실적, 업무감사, 출자금 변동 등을 보고했다. 다단계판매 조합사는 지난해 8곳 신규가입, 12곳이 해지돼 지난해 말 기준 78개사로 전년대비 4곳이 감소했다. 지난해 특판조합 보증 매출액도 2조764억원으로 2019년 2조1117억원보다 소폭 감소(1.7%)했다.

특판조합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강기능식품과 온택트 마케팅 확대를 통해 매출 하락의 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정기총회 심의건인 2020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임기가 만료 예정인 애터미 이사사 선임(연임)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판조합은 조합사 대표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조합이 우선적으로 진행할 사업과 규제 개선 및 불법피라미드 근절, 조합 운영과 홍보활동 관련 총 11개의 설문항목에 대해 조합사 대표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조합사 대표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사업은 과도하고 불합리한 법률·제도적 규제개선, 불법피라미드 업체 근절을 위한 선제적 조치, 업계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 전환이었다.

또한 공통된 의견으로 특판조합이 조합사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주길 바란다는 사항이 있었다. 말이나 형식, 외형보다는 조합이 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행하고 조합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되 조합 임직원들은 조합사에 대한 관리감독과 규제만 하는 조합이 아닌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서포트를 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특판조합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법규 개선, 불법피라미드 근절 및 업계 인식전환 등의 사안을 협회·직판조합과 함께 정부 유관기관, 국회, 언론, 소비자단체, 학계 등 사회 각계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조합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공로조합사 선정 폐지, 조합사 체육대회 및 골프행사 등 이벤트성 행사나 불요불급 사업 대폭 축소하고 외부 기부활동의 경우 조합사나 판매원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어청수 특판조합 이사장은 “취임 후 처음 개최된 정기총회로 조합이 조합사와 뜻을 모아 향후 조합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한해를 보낸 조합사에게 조합 전 임직원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조합사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소비자 권익보호과 조합사의 성장발전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제조합이 되도록 재임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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