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해상, 서울지점 폐쇄… ‘신규보험 인수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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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해상, 서울지점 폐쇄… ‘신규보험 인수중단’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3.10.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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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한국 재보험시장 하드화 영향
금융당국과 협의해 청산…기존 계약 문제없어

[한국공제보험신문=홍정민 기자] 동경해상일동화재보험 서울지점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 신규보험 인수를 중단하고, 금융감독기관과 협의에 따라 지점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동경해상 서울지점은 재보험계약의 신규 인수를 중단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과 협의해 청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점이 인수한 재보험계약은 다른 재보험사에 이전하고, 금융당국에 정리계획서를 제출한 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점 청산 및 폐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이전 상대방 및 이전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경해상은 한국에서 지난 1976년 서울 연락사무소를 개설한 뒤 2003년부터 서울지점을 설립해 재보험사업을 영위해왔다.

그러나 한국의 재보험시장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을 심사숙고한 끝에 서울지점의 재보험계약 신규인수 중단 및 지점 철수를 결정했다.

다만, 서울지점이 인수해 보유하고 있는 재보험계약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지점에서 직접 계약, 클레임, 청산 등 업무를 문제없이 계속 처리한다.

동경해상 관계자는 “본사에서 실적 악화 및 한국 재보험시장에서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서울지점을 폐쇄하게 됐다”며 “그러나 기존 계약건들은 지금처럼 계약상 권리를 보호하고 업무처리에 불편함이 없게 런오프(Run-off, 보험계약 인수·인도) 관리를 진행하고 계약이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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