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물보험 재보험료, 최대 20%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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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물보험 재보험료, 최대 20% 인상 전망
  • 김채린 기자 sharekim21@gmail.com
  • 승인 2023.01.1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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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 리, “주요 손해 발생으로 출재 관련 금액 인상될 것”

[한국공제보험신문=김채린 기자]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재물보험의 재보험료가 무손실 리스크(loss free risk)와 대재해보험(Catastrophic Crop Insurance, CAT) 관련해 15%~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과 대만에서는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재보험 중개업체인 갤러거 리(Gallagher Re)가 올해 1월 1일에 발표한 ‘1st View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마다 다양한 금액으로 공제금액이 인상됐으며 주로 손해 발생 이후 출재에 대한 금액 인상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모든 위험보장은 보험사 간 공통적인 보장사항으로 남아있으며 시간 관련 약관은 대체로 기존과 같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비례 재보험특약과 초과손해액 재보험특약 조건에 미달된 경우는 드물었다. 비례 재보험으로 인해 수수료가 약간 변동됐으나 담보능력은 미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소급 공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보험료가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담보능력과 보장내용에 대한 엑세스(access)는 전세계적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기존 대재해보험이 적용되는 위험보장범위는 추가로 제한되지 않고 갱신됐으며 리스크 및 대재해보험의 선지급 복원 조항이 후지급으로 변동됐다.

보고서는 올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등 아시아 국가별로 재보험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재보험사의 재정문제로 인해 일부 재보험사의 지분을 해외 재보험사로 인수시키는 경우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재보험사는 전반적인 보험료 인상과 비례 재보험 조건을 강화하고 임의재보험 보장 축소를 추진하는 동시에 재보험 수수료를 줄이는 방침을 선택했다.

초과액의 재보험특약료는 보험가입자와 결과에 따라 증가했다. 공제금액이 증가한 경우도 일부 있었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해 비례 재보험 수수료가 평균 9%가 감소했으며 모든 보험사의 보유 테이블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손실참여조항이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대부분 손실비율은 100%이며 보험사의 참여가 30~50%로 적용되고 있다.

초과액 재보험특약료가 인상됐고 인상금액은 손실기록에 따라 결정됐다. 일부 보험사에서 비용관리의 목적으로 공제액 인상을 추진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공제액이 유지된 수준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손실사고(개별 사고 및 자연재해 사고 포함)로 인해 상당 수준의 재보험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약관 강화가 이뤄졌다. 일부 재보험사는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지난해 포항 대지진, 태풍, 물난리 등 여러가지 재해로 인해 재보험사는 비례 재보험 참여를 상당히 줄이고 비비례 재보험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가격정책을 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례 재보험의 경우 기존의 초과액 재보험형태는 완전히 없어지고 비례배분재보험형태만 남았으며 대부분의 비례 재보험에서 대폭적인 재보험 수수료 감소 및 LPC(손해분담조항)의 강화를 경험했다.

비비례 재보험도 리딩 재보험사들의 보수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해 상당한 가격인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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