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보험브리핑] 1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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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브리핑] 1월 첫째주
  • 한국공제신문 kgn@kongje.or.kr
  • 승인 2023.01.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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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제보험신문이 주간 보험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보험업계를 강타한 대형 이슈부터 정부 동향, 소소한 뒷얘기까지 눈에 띄는 정보를 살펴봅니다.

◆드디어 뜬 드론보험

10개 손해보험사가 드론배상책임보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주관으로 민관 드론보험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공통 약관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열매를 맺었습니다.

특히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책임소재 문제를 명확하게 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드론보험 표준안에는 보상하지 않는 손해를 항목별로 구체화, 분쟁 소지를 줄였습니다.

보험업계는 당장의 수익성보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드론배달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죠. 개인용 드론보험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가입 대상의 증가가 자명한 만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보험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시민안전보험, 다중밀집 인파사고 보장

앞으로 다중밀집 인파사고도 시민안전보험으로 보장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시민안전보험에 사회재난사망 특약을 추가하는 내용의 ‘2023년 시민안전보험 운영 추진방안’을 전 지자체에 안내했습니다.

사화재난사망 특약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하는 재난에 대해 감염병만 제외하고는 종류와 책임 주체를 구분하지 않고 보상하도록 하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행안부와 지자체, 지방재정공제회, 보험업계가 함께 개발을 추진해왔고 현재 11개 보험사에서 출시됐습니다. 이번 달 이후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시민안전보험 계약 기간이 남은 경우에는 만료일까지 추가 가입도 가능합니다.

행안부는 시민안전보험을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자체와 함께 더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고객 서명 대신한 보험설계사들 적발

보험상품을 판매하며 각종 위법행위를 저지른 보험설계사와 보험대리점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 계약의 체결‧모집에 관한 금지 위반, 수수료 지급 등의 금지 위반, 다른 모집 종사자의 명의 도용 등을 적발하고 5개 보험대리점과 9명의 전‧현직 보험설계사에게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계약에 필요한 고객의 자필 서명을 대신하거나 소속 보험설계사가 아닌 이에게 모집수수료를 지급한 행위로 과태료와 업무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식지 않는 고금리 저축보험 인기

고금리 저축보험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흥국생명(금리 5.8%)과 푸본현대생명(금리 5.9%)이 지난 2일 출시한 상품이 불과 며칠 새 모두 팔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000억원, 푸본현대생명은 3000억원을 한도로 잡았는데요. 완판까지 걸린 시일은 흥국생명 2일, 푸본현대생명 3일이었습니다.

보험업계는 자본을 확보해야 하는 이슈가 여전한 만큼 이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사례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의무화

수의사가 2명 이상인 동물병원은 주요 진료비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됐습니다. 공개해야 하는 세부 항목은 진찰과 입원, 백신 접종, 전혈구 검사, X-레이 검사 등 5개입니다. 또 모든 동물병원은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중대 진료 전 예상비용을 구두로 고지해야 합니다. 

보험업계는 펫보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합니다. 동물병원마다 진료수가가 달라 보험료 산정에서부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던 탓이죠. 진료비 공개로 지출 규모에 대한 예단이 어느 정도 서면, 더 정교한 요율 산출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그러나 남은 과제도 있습니다. 아직은 진료비를 공개하는 것일 뿐, 병원이나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니까요. 물론 진료비 공개가 동물병원 간 경쟁을 유도해 비용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표준수가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보험업계의 시각입니다.

◆삼성화재, 시니어 친화형 모바일 서비스 오픈

삼성화재가 ‘시니어 친화형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삼성화재 앱,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한 화면에 한 가지 기능만 적용해서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는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 고객에 대한 배려가 담겼습니다. 단순히 화면 글씨만을 키운 게 아니라 자사 시니어 패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령층을 위한 별도 모드를 신설한 건 보험업계 최초”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DB손해보험, 긴급출동 경로안내 ‘DB-S시스템’ 가동

DB손해보험이 긴급출동요원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DB-S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등의 긴급상황에서 고객의 출동 요청을 받으면 이동 경로와 위치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티맵의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DB손해보험은 출동시간을 단축, 고객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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