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석탄채굴‧화력발전소 재보험 인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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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석탄채굴‧화력발전소 재보험 인수 중단
  • 이재홍 기자 leejaehong@kongje.or.kr
  • 승인 2022.11.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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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금융 선언…2050 탄소중립 달성 노력 지속

[한국공제보험신문=이재홍 기자] 코리안리가 내년부터 국내외 석탄채굴 및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신규 투자와 임의 재보험 인수를 중단한다. 

코리안리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발표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2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를 채택하고 향후 ESG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국가 에너지 정책, 사회적 약자 및 저개발국가 지원 등 대승적 필요에 따른 예외는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까지는 일정 기간 공존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코리안리 탈석탄 금융 선언문. 자료=코리안리
코리안리 탈석탄 금융 선언문. 자료=코리안리

재보험업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코리안리의 입장이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공동으로 기후리스크관리TF를 운영하는 것도 이런 생각의 일환이다.

이 외에도 코리안리는 지난해 ESG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올해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그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도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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