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출범 1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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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출범 1주년 기념식 개최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2.10.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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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플랫폼·프리랜서 보호에 큰 역할
재정자립 숙제, 정부·국회도 제도적·정책적지원 강화해야
플랫폼프리랜서노동제회는 26일 한국노총회관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속적인 사회연대와 플랫폼노동자의 권익대변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제회 관계자들이 26일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지속적인 사회연대와 플랫폼노동자의 권익대변 활동을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한국공제보험신문=홍정민 기자]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노동공제회)는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가사·돌봄노동자, 프리랜서 강사 등 사회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 고용 노동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26일 한국노총에서 설립했다.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동자 권익보호에 앞장서왔다.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은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년간 공제회는 배달라이더 안전교육, 심야이동형 쉼터 셔틀운행 시범사업,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안전문화 확산캠페인, 콘텐츠 창작 프리랜서 역량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

김동만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제회는 사회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의 1차적 사회안전망이자 이해대변 기구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1월부터 공제회 회원모집이 시작된지 두 달이 지나지 않아 3000명이 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가입신청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이어 “공제회는 많은 조직과 기관의 응원과 연대의 힘으로 성장해왔지만 사업기반 구축과 운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회원 확대를 위한 홍보와 사업개발 그리고 회비수입 기반 운영구조가 마련될 때까지 추가적인 재정 확보는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제회 운영진들과 회원들부터 스스로 다양한 자립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정부와 국회에서도 공제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입법활동과 정책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만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이 공제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김동만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이 공제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신표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노총은 노동조합운동의 역할을 확대해 노동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비정형노동자의 보호와 조직화를 지원하고자 플랫폼프리랜서공제회 설립을 추진했고 공제회 설립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적 모금운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제회는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당사자들의 자조와 협동으로 보완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며 “공제회의 이 같은 의의와 가능성에 정부와 국회가 보다 주목하고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문성현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공공노련, 금융노조, 금속노련, 전국관광·서비스노련, 우정노조, 의료노련, 식품노련, 한국마사회노조, KT노조, 근로복지공단노조, 세브란스병원노조, 건국대병원노조, 부산항운노조, 서울경기항운노조, 한국산업인력공단노조, 한국수자원공사노조, 한국노총 비정규직 연대회의, 김명호 경남항운노조 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금융노조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정덕봉, 문병일)에서 총 3000여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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