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두, 재보험사 스위스리와 자율주행 비즈니스 협업
상태바
中바이두, 재보험사 스위스리와 자율주행 비즈니스 협업
  • 홍단 중국통신원 kgn@kongje.or.kr
  • 승인 2021.12.0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두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에 AVP 보험상품 출시

[한국공제신문=홍단 중국통신원]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재보험사 스위스리와 손잡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비즈니스에 스위스리가 리스크 관리 노하우 및 새로운 보험상품을 제공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발레파킹 시스템(AVP) 보험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바이두와 스위스리 차이나의 협력은 자율주행 컴퓨팅 유닛, 스마트 조종석, 무인 택시 및 기타 자율주행 제품의 위험관리 리서치 및 보험설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스위스리와 무인운전 분야의 보험개발을 위해 위험요소 선별, 보험요율 산정, 클레임 및 언더라이팅 데이터 기준 등 핵심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험사가 자율주행 보험시장을 개척하는데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것은 큰 문제로 꼽힌다. 친환경 자동차의 경우 각 자동차 회사의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 국내 보험사는 일반 자동차보험의 약관으로 인수하고 있다. 그러나 커넥티드카(스마트카)의 사고율 및 하이테크 부품의 수리비용은 모두 일반 자동차보다 높다. 이로 인해 보험사의 스마트카 자동차보험 부분은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보험사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적극 개척하려는 의지를 꺾는다. 차주 또한 보험상품 가입에 있어 선택의 폭이 좁고 높은 요율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바이두는 스마트드라이브 분야에서 중국 내 여러 OEM업체(주문자 생산)와 협력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AVP 시스템은 현재 몇몇 스마트카 모델에 탑재돼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친환경 자동차의 양산이 진행되면서 AVP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위험 담보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업계는 무인운전 분야에서 리스크 산출과 요율 산정의 어려움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람이 운전하는 상태에서 선택적으로 자율주행을 하는 것부터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운전 주체는 사람 운전자에서 차량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보험 책임 주체는 운전자에서 자동차 제조사, 시스템 개발업체, 부품 공급 업체, 통신사 및 도로망 부대시설 공급업체 등으로 바뀐다. 보험 상품의 경우 기존 자동차보험에서 제조물 보증배상책임보험, 네트워크 보안 위험, 데이터 안전 위험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보험상품으로 전환된다.

스위스리 자동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담당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방식과 이러한 정보를 처리하고 대응하는 방식을 분석해 자율주행차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의 차이점을 통찰하고 계량화해 자율주행차 보험의 혁신을 실현하려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