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보험·금융업 종사자의 평균급여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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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보험·금융업 종사자의 평균급여는 얼마일까?
  • 강태구 동경특파원 kgn@kongje.or.kr
  • 승인 2020.10.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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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6866만원, 상여금 1566만원…진입장벽 높고 경쟁 치열

[한국공제신문=강태구 동경특파원] 은행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되면서, 일본에서 보험이나 금융업계의 실태와 급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의 보험·금융업 종사자들의 급여에 대한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보험·금융업의 평균급여는?

일본에서 보험·금융업의 평균급여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2019년분 민간급여실태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직장인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436만엔(4744만원)이었다.

반면, 보험·금융업의 평균급여는 631만엔(6866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약 200만엔 많았으며, 연봉과 별개로 144만엔(1566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급여에 대한 상여금 비율은 전업종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금융업은 고소득자가 많은가?

보험·금융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고소득자가 많을까? 이에 대해 ‘업종별 급여계급별 분포’를 살펴봈다.

국세청의 같은 조사에 의하면, 전 업종에서 급여를 800만엔(87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전체의 9.7%이며, 500만엔(5438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전체의 30.7%였다.

보험·금융업의 경우 급여 800만엔 이상의 비율은 25.9%로 평균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여가 500만엔 이상의 비율은 52.7%로 「전기·가스·열공급·수도업」과 「정보통신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업종에 해당된다.

보험·금융업의 연령별 급여는?

다음으로 보험·금융업의 연령별 평균급여가 어느 정도인가를 살펴봤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18년 기준 연령별 보험·금융업 종사자의 평균급여는 다음과 같다.

보험·금융업의 연령별 평균급여(2018년분)
△19세 이하 394만 4000엔 △20~24세 351만 9000엔 △25~29세 450만 6000엔 △30~34세 566만 3000엔 △35~39세 659만 1000엔 △40~44세 665만 1000엔 △45~49세 723만 7000엔 △50~54세 769만 2000엔 △55~59세 679만 7000엔 △60~64세 551만 5000엔 △65~69세 513만 1000엔 △70세 이상 443만 8000엔 △합계 631만 3000엔.

이처럼 25세 이상의 평균급여가 450만엔을 넘고 있다. 2018년분 전체 직장인의 평균급여가 441만엔인 점을 고려하면, 보험·금융업 종사자는 20대 후반부터 평균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융업 평균급여가 높은 이유는?

보험·금융업의 평균급여가 높은 가장 큰 요인은 ‘규제산업’이라 신규진입이 어려운 업종인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권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재무국의 인가 및 등록신청, 감독당국과의 절충(제도 절차), 증권시스템의 도입, 내부관리체제나 업무운영에 관계된 구조의 구축 등 넘어야 할 전문적인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 외에도 보험회사나 은행 등 금전을 취급하는 업종의 경우는 음식업이나 숙박업 등 타업종과 비교해 신규진입 요구사항이나 필요자금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타업종과 비교해 라이벌이 생기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경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유는 보험·금융업이 ‘성과 중심의 경쟁 세계’인 것에서 비롯된다. 보험·금융업은 타업종에 비해 급여 대비 보너스의 비율이 높다. 그리고 이 보너스 금액은 영업성적이나 지금까지의 실적에 따라 변하게 된다. 결과를 남겨 큰 금액의 보너스를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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