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PO홀딩스, ‘어린이 스마트폰 보험’ 출시
상태바
SOMPO홀딩스, ‘어린이 스마트폰 보험’ 출시
  • 강태구 동경특파원 kgn@kongje.or.kr
  • 승인 2020.03.09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 파손·고장 등 보상, SNS집단따돌림 등 무료 변호사 상담 제공
시즈오카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교육 교재’도 만들어

일본에서 ‘어린이 스마트폰 보험’이 나왔다. 스마트폰 파손·고장 보상은 물론 SNS 집단 괴롭힘이나 게임 중 과금문제 등에 대한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도 포함돼 주목된다.

SOMPO홀딩스의 그룹사인 Mysurance 주식회사와 시즈오카 대학은, 해마다 늘어나는 스마트폰 보유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대화형 리플렛 교재를 공동 개발했다. 아울러 ‘어린이 스마트폰 보험’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어린이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교 진학이나 진급을 계기로 부모들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Mysurance는 보호자가 아이에게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학교 정보윤리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시즈오카대 교육학부 시오다 연구진과 산학제휴를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시즈오카대 연구진이 조사한 결과, 학교에 스마트폰을 들고 오는 아이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과 연결됨으로써 벌어지는 트러블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큰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보호자들과 일선 학교를 위해 시즈오카대 연구진과 Mysurance는 어린이 스마트폰 교육용 리플렛 교재를 공동 개발했다. 교재에는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트러블 사례, 스마트폰 이용 매너, 안전한 사용방법 등이 담겨있다. 초·중학교 입학설명회와 학부모회 등을 통해 배포한다.

아울러 Mysurance는 어린이 스마트폰 보험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이는 아이의 스마트폰 파손·고장 보상은 물론 SNS 집단 괴롭힘이나 과금 문제 등 보호자가 불안해하는 부분을 보장해준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대한 변호사 무료 상담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어린이 스마트폰 보험상품의 보험계약자는 보호자이고, 가입 대상은 ‘18세 이하의 자녀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보상내용은 ‘스마트폰 파손, 고장, 침수, 도난 및 분실, 소멸된 데이터 복구비용’이다.

변호사 법률 상담 사례를 보면, 소셜 게임에서 무료인줄 알고 클릭했으나 고액 청구를 당했을 때, SNS에서 악플을 써서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을 때, SNS 등에서 타인의 사진을 임의로 확산시키거나 자신의 사진이 불특정 다수에게 퍼져나간 경우에 대한 상담 등이 포함됐다.

시즈오카 대학과 Mysurance는 향후 보호자나 학교·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활용능력 향상 강좌(가칭)’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책을 통해 사회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어린이의 스마트폰 이용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감소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