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중대재해 조합원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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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 중대재해 조합원 의료지원
  • 이광호 기자 leegwangho@kongje.or.kr
  • 승인 2022.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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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한강수병원-전기산업연구원 MOU
중대재해 토탈케어 시스템 구축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고장휴 한강수병원 대표원장(앞줄 가운데), 신철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기공사공제조합

[한국공제보험신문=이광호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중대재해 발생에 대비해 조합원사 근로자를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선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18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조합원사의 중대재해 예방 및 산재 피해 근로자 치료 지원을 위해 한강수병원, 한국전기산업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조합원사 근로자가 중대재해나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한강수병원이 제공하는 각종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재 피해가 아니더라도 조합원사 근로자 가족이 한강수병원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강수병원은 진료비 본인부담금 중 비보험(비급여) 항목에 대해 의료비 일부를 간접 지원하고, 외래진료나 입원 예약 등 조합원사 근로자가 병원 이용 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수병원은 전기화상치료 분야 전문 의료기관이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주축이 되어 만든 토탈 번케어 센터는 물론 급성화상치료, 화상재활치료, 피부케어, 성형 전문가들의 화상협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기재해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응급실을 운영 중이다.

전기산업연구원도 전기공사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공현장의 안전‧의료‧재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재해에 관한 전문정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업계 최초로 중대재해 발생에 대비한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합 관계자는 “근로자재해공제, 단체상해공제상품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고 실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중대재해업무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법률, 노무, 손해사정 등 각 분야 전문기관 상담을 받으실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재해근로자 치료지원까지 더해져 산업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종합 지원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지난해 9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법무법인 도원, 탑손해사정㈜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대재해업무지원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중대재해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법률자문, 소송지원, 손해사정 등 각 분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남길 이사장은 “중소 업체를 운영하는 조합원이 자체적인 사고대응 시스템까지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조합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조합원사의 버팀목으로써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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