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실손보험 가입요건 강화...생보사 BIG3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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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실손보험 가입요건 강화...생보사 BIG3만 남는다
  • 고영찬 기자 koyeongchan@kongje.or.kr
  • 승인 2021.06.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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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판매중단 행렬...BIG3에서 멈춰
삼성·한화·교보, 중단없이 가입요건 강화
교보생명 사옥
교보생명 사옥

[한국공제신문=고영찬 기자] 교보생명이 최근 20대 이상도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상 문제가 없어야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조항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동양생명이 실손보험 판매 중단을 선언하는 등 최근 생보사들의 실손보험 이탈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 121.2%를 기록한 교보도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합류 대신 손해율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와 함께 생보 BIG3에 속하는 삼성생명도 지난해 실손보험 최대 가입연령을 60세에서 40세로 낮췄고, 한화생명도 65세에서 49세로 낮추면서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러한 업계 추세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고 싶지만 금융당국의 압박이 크다. 판매를 중단하거나 가입규정을 강화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자구책이다”고 말하면서 “BIG3 생보사의 경우 업계 선두주자로서 보험정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요건을 강화해서라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교보의 결정으로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생보사는 삼성, 한화, 교보 등 BIG3 업체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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