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규모 과장급 인사...키워드는 여성‧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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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규모 과장급 인사...키워드는 여성‧전문성
  • 김장호 기자 kimjangho@kongje.or.kr
  • 승인 2021.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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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 인재 발탁, 균형 인사…7‧9급 공채출신 약진

[한국공제신문=김장호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가 3월4일자로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모두 23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정책추진의 일관성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운영해왔던 기존의 원칙을 깼다. 2019년 9월 인사 이후 첫 대규모 과장급 인사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의 발탁과 균형인사가 특징이다. 

우선 최초의 여성 총괄과장으로 김연준 과장(행시 44회)을 은행과장에 발탁했다. 김 과장은 그간 자본시장, 보험, 중소금융, 혁신 등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경험을 쌓아 왔고 탁월한 업무성과로 조직에 기여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핵심 정책 부서에 이석란(행시44회, 서민금융과장), 권유이(행시45회, 가계금융과장) 등 능력 있는 여성 과장들을 전진 배치해 금융위 내 여성간부 인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상훈(행시46회, 기업구조개선과장), 전수한(행시48회, 뉴딜금융과장), 송병관(행시49회, 기업회계팀장), 윤현철(행시49/50회, 녹색금융팀장) 등 행시 46~49회를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주요 직군에 발탁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균형 인사를 추구하기 위해 강석민(감사담당관), 조충행(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김효신(FIU제도운영과장), 정현직(의사운영팀장) 등 7급 및 9급 공채 출신 과장을 확대하고, 민간경력채용(특채) 출신 과장을 최초로 보임하는 등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기존의 감사담당관,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직위 외에 FIU 제도운영과장, 의사운영팀장까지 총 4개 직위를 7ㆍ9급 공채 및 특채 출신 과장으로 보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의 역량, 업무 성과, 조직 기여도, 경력 등을 종합 고려하여 직위별 최적임자를 배치했다”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금융권 및 공공분야에서 능력 있는 여성 인력들이 주요 보직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과 ‘뉴딜금융’ 등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사 내역이다.

◎과장급 
△3월 4일자
▲행정인사과장 선욱 ▲금융소비자정책과장 홍성기 ▲서민금융과장 이석란 ▲금융시장분석과장 이수영 ▲산업금융과장 김성조 ▲기업구조개선과장 신상훈 ▲보험과장 이동엽 ▲금융혁신과장 박주영 ▲위원장 비서관 고영호 ▲코로나19 긴급대응반 녹색금융팀장 윤현철

△3월9일자(내정)
▲은행과장 김연준 ▲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장 김효신 ▲기업회계팀장 송병관

△3월12일자(내정)
▲가계금융과장 권유이 ▲공정시장과장 박재훈 ▲금융데이터정책과장 신장수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조충행 ▲금융규제샌드박스팀장 조문희 ▲정책홍보팀장 이동욱 ▲의사운영정보팀장 정현직 ▲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김정명 ▲금융안정지원단 산업지원팀장 이진호 ▲코로나19 긴급대응반 뉴딜금융과장 전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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