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코로나19 보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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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 코로나19 보험 나왔다
  • 김지효 중국통신원 kgn@kongje.or.kr
  • 승인 2021.02.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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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런서우손보, 콜드체인 신선식품 무공해처리보험 출시

[한국공제신문=김지효 중국통신원] 냉동 신선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이 나와 주목된다.

중국런서우(차이나 라이프) 손해보험 닝보지사는 최근 중국 정부당국과 함께 ‘냉동식품 무공해처리보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입 냉동식품 외부포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이 속출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콜드체인유통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기관 및 음식점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식자재의 정상적인 공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서 보험사에 상품 개발을 요청한 것이다.

중국 저장성 닝보 시장감독관리국에서는 닝보시 식품안전책임 공동보험자인 중국런서우(차이나 라이프) 손해보험 닝보지사에 시장수요에 맞는 ‘콜드체인 냉동식품 무공해처리보험’을 개발하여 기업의 경영리스크를 낮출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에 따라 모든 콜드체인 식품회사는 ‘콜드체인 신선식품 무공해처리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컨테이너당 500위안(한화 약 8만5천원)으로 정해졌다.

보험금은 최고 30만 위안(약 5100만원)으로, 보험가입자의 화물 중 법정 감염 바이러스가 확인돼 정부 유관부처에서 해당 화물에 대한 무공해처리를 요구받게 되면 보험회사는 보험약정대로 무공해처리한 화물이 입은 피해를 배상하게 된다.

냉동식품 무공해처리보험의 첫 가입자는 닝보 안허다식품배송유한회사로 닝보 하이수구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전문적인 콜드체인물류배송회사다. 이들은 주로 군부대, 정부기관, 기업, 학교 등에 식자재를 배송하고 선박음식 공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런서우 손해보험은 앞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보험 니즈가 있는 기업에서 예약정보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보험계약이 생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닝보 하이수구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콜드체인 신선식품 무공해처리보험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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