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4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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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400억원 투자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0.10.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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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펀드와 MOU, 공공기술 사업화 지원...연내 펀드 결성 예정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지난 6일 과기공 본사가 위치한 역삼동 아세아타워에서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목 과학기술인이사장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사진=과학기술인공제회
이상목 과학기술인이사장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6일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공공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4년간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과기공은 한국성장금융과 지난 6일 과기공 본사가 위치한 역삼동 아세아타워에서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공공기술 사업화 분야에 투자할 과학기술 성장펀드에 공동 출자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펀드 결성 목표로 신속히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공기술 사업화는 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특성상 장기투자 성격을 지녀 단기성과를 중시하는 민간 투자자금의 관심이 낮은 분야다.

과기공 관계자는 "과학기술 분야 발전과 원활한 투자자금 공급을 위해 과학기술인공제회와 국내 대표 모험자본 운영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이 제휴를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 조성은 공공기술을 사업화 중이거나 사업화할 계획인 중소·중견기업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 투자대상은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며 공공연구기관에는 국립연구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교·글로벌프론티어사업연구단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올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안정적 자금공급을 위해 매년 100억원씩 증액해 펀드규모를 400억원까지 확대 가능하다.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를 이전하는 중소·중견기업(설립예정 법인 포함) 성장자금에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신주인수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 청산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투자 건별 회수시마다 성과보수 지급이 가능한 방식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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