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출범 2주년, 민원처리 만족도 2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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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출범 2주년, 민원처리 만족도 20% 향상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0.09.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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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처리 만족도 44.4%→61.7% 증가, 분쟁 조정 전 합의율 크게 높아져
평가부문별 핵심 재무지표 개발로 재무건전성 강화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출범 이후 사업용 차량 관련 민원처리 만족도가 20%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주년을 맞은 진흥원이 자동차공제 서비스 개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업무 효율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18년 9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택시·화물·버스·개인택시·전세버스·렌터카 등 공제사업자에 대한 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출범 2년만에 진흥원은 대국민 서비스 만족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고접수부터 공제금(보험금) 지급까지 보상처리 단계별 안내 표준화, 안심콜(접수 안내)-중간콜(진행상황 안내)-종결콜(최종 결과 안내) 등 3콜제도 도입 등 보상서비스 지침 마련으로 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진흥원이 설립된 후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만족도는 44.4%에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61.7%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통사고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격월로 개최하던 공제분쟁조정위원회는 소위원회 제도(경미한 사안 처리)를 도입해 개최 주기를 격월에서 매월로 단축하고 진흥원에서 공제조합과 피해자 간의 사전 조정 협의를 통해 조정 전 합의율도 높여가고 있다. 조정전 합의율은 출범 당시 13.3%에서 지난해 17.8%로, 올해 6월 기준으로 30%까지 올랐다.

유관기관의 협업도 강화했다. 그동안 손해보험사만 참여하던 보험범죄 공동조사에 지난해 9월부터 6개 공제조합이 공동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함으로서 보험사기에 취약한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예방 능력이 강화됐다.

자동차공제와 산재보험 간 구상금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근로복지공단과 진흥원 간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자동차공제의 보상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뿐만아니라 공제조합별로 서로 다른 재무제표 양식 및 작성방법을 통일하는 회계처리 표준화및 재무현황 모니터링 핵심지표를 개발해 재무건전성을 높였다.

그동안 공제조합별 시스템이 서로 달라 재무상태, 공제계약, 보상 현황 등 통계자료 관리가 어려웠으나 자료교환시스템 구축으로 자료수집·분석 등 자동차공제 통계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

국토부와 진흥원은 앞으로 ‘고객만족도 개선, 재무건전성 강화, 경영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자동차공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앞으로도 진흥원을 중심으로 자동차공제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제조합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자동차손해배상 정책추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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