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 복지서비스 공유..."회원 혜택·매출 증가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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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회, 복지서비스 공유..."회원 혜택·매출 증가로 윈윈"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0.08.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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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공제회·2개 연기금 '직영 복지시설 공동이용 협약서' 체결
‘발상의 전환’으로 상부상조 모델 구축…숙박·골프장 등 타 기관 복지시설 할인 혜택 누려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국내 6개 공제회와 2곳의 연금기관이 각자 보유한 복지시설을 공유해온 것으로 공제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교직원공제회 회원이 경찰공제회나 소방공제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복지시설은 회원들만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017년 4월 경찰공제회, 군인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6개 공제회와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2개 연금기관은 '직영 복지시설 공동이용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직영 복지서비스는 공제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복지사업으로 숙박시설, 웨딩홀, 골프장 등을 뜻한다.

그동안 각 공제·연금기관 회원들은 자신이 가입한 기관의 복지혜택만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협약을 통해 타 기관의 복지서비스도 일부 이용 가능해졌다. 경찰공제회 회원이 소방공제회나 교직원공제회 복지서비스 혜택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회원들이 사용하게 된 복지서비스는 18가지 정도다. 교직원공제회는 산하 사업체인 The-K호텔 서울·경주·지리산·설악제주·서드에이지 등 객실 이용 시 40~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각 호텔별로 식음료 및 사우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밖에 소피아그린골프장 이용시 연 2회 2~5만원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경찰공제회는 제주·해운대 폴에이리조트와 경찰병원 장례식장, 이룸웨딩 컨벤션, 하늘채를 제공한다. 제주 폴에이리조트·해운대의 경우 48~69%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경찰 장례식장을 사용할 경우 시설사용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룸웨딩컨벤션과 하늘채도 장소 및 식사 등을 10~50% 할인가에 제공한다.

소방공제회는 대천파레브 호텔을 62.5% 할인가로, 지방행정공제회는 호텔인터시티를 50%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중원골프클럽 이용시 30%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대덕복지센터에 있는 사이언스 대덕골프장을 사용하면 12~1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천안상록 리조트, 수안보 상록호텔을 40~50% 할인해준다. 천안·화성·남원·김해상록골프장을 이용하면 17~33%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시설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예약 후 현장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직영 복지서비스 공유를 통해 각 공제회가 운영하는 복지서비스 운영 발전 도모와 함께 회원에게 폭넓은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또한 부수적으로 호텔, 골프장 등 각 기관의 복지시설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인 협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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