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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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
  • 김장호 기자 kimjangho@kongje.or.kr
  • 승인 2020.08.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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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효율적 관리 가능…은행과 보험분야 필요성 증대

[한국공제신문=김장호 기자] 클라우드컴퓨팅의 필요성이 은행·보험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조사대상 110개 금융회사 중 38.2%인 42개사가 클라우드컴퓨팅을 이용 중이며, IT운영 효율성, 비즈니스 민첩성 등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110개 금융회사 중 42개사가 145개 업무에 클라우드컴퓨팅을 이용 중이며, 은행과 보험에서 이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분야는 2015년 9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2016년 10월 클라우드컴퓨팅을 허용했으며,  2019년 1월 이용가능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대량의 데이터를 낮은 비용에 처리할 수 있고, AI 등 신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기술이다.

금융업은 디지털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클라우드컴퓨팅의 필요성이 계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드 이용분야
클라우드컴퓨팅은 주로 내부업부와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이용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과 기타 핵심업무의 이용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일, 회계, 인사 등 내부업무(60개)와 마케팅, 이벤트 등 고객서비스(40개)에 활용도가 높았다. 그 밖에 신속하고 탄력적인 컴퓨팅이 요구되는 프로그램 개발·검증(13개)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계리·상품분석, 빅데이터 분석(20개)등의 업무에 이용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대상 범위
서비스 대상별 이용 구성비는 IaaS(인프라) 59.3%, SaaS(응용프로그램) 29.0%, PaaS(개발 플랫폼)3.4%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국내 전체 2019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와 비슷한 비율(42.6%, 33.0%, 11.0%)을 보이고 있다.
그룹웨어 등 내부업무 뿐만 아니라 이상거래탐지, 통계처리 등 데이터 분석에 SaaS가 활발하게 사용중이다. 금융권에 적합한 서비스가 많지 않아 PaaS 이용 비중은 다소 낮으나 향후 혁신 금융서비스와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공유 범위
클라우드의 공유범위별 이용 비중은 대부분 프라이빗(44.8%) 및 퍼블릭(44.1%)이며, 커뮤니티와 하이브리드는 많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아직까지는 프라이빗 비중이 가장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장차 서비스 확장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퍼블릭, 커뮤니티, 하이브리드 형태가 프라이빗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권의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이 상당 부분을 점유(66.9%)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의 기술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금융사의 이용률은 저조(14.5%)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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