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핀테크 기업, 코스닥 상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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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핀테크 기업, 코스닥 상장 가능할까
  • 김요셉 기자 kgn@kongje.or.kr
  • 승인 2020.06.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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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 요건 완화로 엑시트 기회 열려
보맵·스몰티켓 등 스타트업 주목, “실제 상장까진 시간 소요될 것”

[한국공제신문=김요셉 기자] 한국거래소가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원활한 기업공개(IPO)를 돕기 위해 코스닥 상장 기준을 완화하면서 유망 핀테크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규제샌드박스가 시행된지 1년이 넘은 가운데, 지금까지 혁신서비스로 102건이 지정됐으며, 이 중 53건이 혁신 핀테크기업으로 지정받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장 요건을 맞추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황인덕 금융위원회 핀테크지원센터 사무국장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규제샌드박스 혁신서비스로 지정받은 핀테크 기업은 아직 성장 초기단계의 기업이 많다”면서 “기술특례로 인한 상장 요건이 완화됐더라도 상장까지 가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기업공개를 돕기 위해 코스닥 상장지원방안을 지난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업체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경우 외부 평가기관의 전문평가 및 거래소의 질적 심사 과정에서 우대받게 된다.

우선 전문평가기관의 사업성 관련 4개 평가항목(사업모델 타당성·사업모델 경쟁우위도·시장매력도·사업경쟁력) 중 사업모델 타당성과 사업모델 경쟁우위도 등 2개 항목에서 ‘우수’로 평가한다.
또 질적 심사 과정에서는 4차산업 업종 기업 계속성 관련 심사 항목(혁신성·기술성·성장성) 중 혁신성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하게 된다.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금융보안원 등 핀테크 산업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들을 전문평가기관 풀에 추가해 핀테크 업체가 원활하게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 핀테크기업 중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총 14개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아세안 핀테크포럼’, ‘아세안 핀테크랩 행사’ 등 해외진출지원 프로그램을 거쳐 올해 안에 동남아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건강증진형 펫보험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몰티켓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총 15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인 카사코리아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고용규모가 4배로 증가했다.

황인덕 사무국장은 “혁신적 핀테크 기업들은 궁국적인 목표가 기업공개인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기업공개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책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작년 4월 1일부터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 촉진,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지금까지 14차례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102건 중 핀테크 기업이 54건(53%)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회사 39건(38%), IT기업 6건(6%) 공공분야 3건(3%)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16건, 보험 15건, 자본시장 15건, 대출비교 14건, 카드 13건, 데이터 12건, 전자금융 11건, 외국환 3건, 기타 3건 등이다. 현재까지 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출시되어 테스트 중이며, 상반기 중 총 66개의 서비스가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설립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받는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의 신속한 테스트 및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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