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거래소 출범, 보험사 혁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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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거래소 출범, 보험사 혁신성장 전망
  • 김요셉 기자 kgn@kongje.or.kr
  • 승인 2020.05.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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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데이터거래소 출범식서 밝혀

[한국공제신문=김요셉 기자] 금융정보를 사고 파는 데이터거래소가 출범하면서 보험사들도 혁신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래소를 통해 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하게 되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갖고 있는 방대한 고객 행동·금융정보를 암호화해 사고팔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정보를 구입한 기업은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유통·결합·사업화라는 디지털 혁신성장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인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거대한 변화를 예상할 수 있지만, 특히 상품과 서비스의 비대면화, 원격근무 등이 일상화되면서 ‘비대면, 빅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4차산업 혁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자원인 데이터의 잠재력과 가치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거래소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호 매칭하여 비식별정보, 기업정보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을 말한다. 거래소는 데이터 검색,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한다.

데이터거래소가 출범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보험 및 금융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는 개인정보의 상업적 활용을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보험정보와 차량안전장치 정보의 결합을 통한 보험료 할인상품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촉진될 전망이다.

오는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보험사들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보험사들은 △앱(App) 기반 건강분석 △인공지능(AI) 식단 코칭 △운동 독려 △건강 컨설팅 등 실속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출시·개발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거래소는 금융분야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데이터 수요자의 금융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거래소 개소로 핀테크‧창업 기업 등의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기회 확대는 물론, 금융회사 등의 이종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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