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운공제, 인공지능 이용 자동차 수리비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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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운공제, 인공지능 이용 자동차 수리비 산출
  • 김장호 기자 kimjangho@kongje.or.kr
  • 승인 2020.05.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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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인공지능 AOS알파 개발, 6개 공제조합 보급
사고차량 사진 띄우면 예상수리비 나와
인공지능 이용한 지급공제금 산출 최초 사례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공제조합 경영효율성 제고

[한국공제신문=김장호 기자] 앞으로 육운공제 산하 공제가입자의 ‘자동차 수리비 산출 및 보상관련 업무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원장 강호)은 화물, 버스, 전세버스, 택시, 개인택시, 렌터카 공제조합 등 6개 공제조합과 12개 손보사에 인공지능을 추가한 ‘자동차 수리비 산출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인 AOSα(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 α, 이하 AOS알파)를 보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AOS알파는 휴대폰 앱으로 찍은 사진이 공제(보험)금청구서비스 서버에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이 사고차량의 사진을 보고 부품종류, 손상정도 등을 판독하여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해 준다. 공제조합(보험회사)은 AOS알파가 제시하는 예상수리비를 참고하여 손해사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AOA알파는 2019년 4월부터 55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보험개발원이 구축한 특허 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그동안 약 100만 장의 사진을 딥런닝하여 수리비 산출에 필요한 사진 필터링, 부품종류 인식, 수리유형 판단 모델 등 7개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시스템의 사용범위는 외관 부품만 파손된 소손상 사고다.

AOA알파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AI)이 지급공제금 산출에 직접 적용되는 최초의 사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보상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OA알파를 이용한 원격 손해사정으로 공제조합과 정비공장의 경영효율성 제고, 공제가입자의 만족도 향상, 보상직원의 업무처리 속도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의 관계자는 “금년 중 사용자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편의성을 개선하고 이미지 추가학습과 개선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내년 중으로 보험소비자 대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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