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내년 3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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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내년 3월로 연기
  • 김장호 기자 kimjangho@kongje.or.kr
  • 승인 2020.05.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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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2월 26~28일, 본행사 3월 1~3일… ‘협동조합 정체성’ 재확인 기회

[한국공제신문=김장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세계협동조합대회가 내년 3월로 연기됐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를 내년 3월 1~3일로 미룬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번 제33차 세계대회는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25주년이자 국제협동조합연맹 창설 125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다.

그러한 의미에서 세계협동조합 서울대회는 한차례 연기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 협력운동사의 역사적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1년으로 미뤄진 세계대회는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당초 대로 ‘협동조합 정체성의 심화’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은 대회에 앞서 사전행사로 2월26일~27일에 협동조합 학술연구 컨퍼런스를, 2월27일~28일에는 국제협동조합 법률 포럼을 개최한다.

한편 국제협동조합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세계 각국에서 2000여 협동조합인의 참가가 예상된다. 활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관련한 토론이 준비될 예정이다”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의 협동조합 비즈니스와 지속가능한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다수의 연구 논문도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국제협동조합연맹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세계협동조합인들은 리더십을 통한 위기 극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동조합간 연대와 협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넘어 협동조합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지, 또 공정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어떻게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 세계인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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