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의 무릎 질환, 유전이 원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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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의 무릎 질환, 유전이 원인인가?
  • 강태구 동경특파원 tylor@simonre.co.jp
  • 승인 2019.05.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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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펫보험 애니콤과 일본이화학연구소 공동연구결과 발표.
토이푸들의 슬개골 탈구에는 유전적 영향이 크게 작용해

펫보험 전문손해보험회사로 잘 알려진 일본 애니콤 손해보험(アニコム損害保険株式会社, Anicom)과 일본이화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지난 5월 중순 「The Journal of Veterinary Medical Science」에, 토이푸들에게 발생하는 주요 질병인 슬개골 탈구에 유전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무릎 질병으로, 슬개골(무릎뼈)이 어긋나 통증을 유발하고 때로는 뼈의 변형을 가져오는 질병이다.

◆조사배경 및 대상동물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게 자주 발생하며, 근본적인 치료로 수술이 시행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견주와 동물 모두에게 부담이 발생된다. 따라서, 소형견 슬개골 탈구에 대한 원인규명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9개 견종(토이푸들, 치와와, 미니츄어 닥스훈트, 무라사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총 2천48마리의 1세 강아지를 대상으로 슬개골 탈구와 관련하여 대규모로 실시되었다.
 
이번 연구로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연구가 이루어진 9개 견종 중 슬개골 탈구의 유병률은 토이푸들이 가장 높음. 약 7마리 당 1마리에서 발병
 
◆토이푸들의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밝혀짐
만일 어떤 토이푸들 강아지에게 슬개골 탈구가 발병한 경우, 같이 태어난 형제 토이푸들에게 슬개골 탈구가 발생될 확률은 슬개골 탈구가 발병한 형제견이 없는 경우에 비해 16.2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전적인 관계성이 높을수록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를 통해 토이푸들의 슬개골 탈구는 부모견에게서 유전됨을 알 수 있다.
 
◆연구 결과를 통한 시사점
이번 연구를 통하여 토이푸들의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의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원인 유전자의 특정, 이를 감안한 유전자 검사방법의 보급 및 적절한 교배계획 등과 같이 진전된 연구와 추가적인 대응책이 요망된다.

한편, 애니콤 그룹은 이러한 유전병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지속적의 대응을 이어가며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P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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