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재팬, 전력생산용 풍차 ‘가동률 보증 보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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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재팬, 전력생산용 풍차 ‘가동률 보증 보험’ 개발
  • 강태구 동경특파원 kgn@kongje.or.kr
  • 승인 2020.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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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 사업자 및 렌더 전용 보험
고장·사고에 의한 전력생산 차질 발생시 보상

최근 손보재팬 닛폰 쿄아는 SOMPO 리스크 매니지먼트 주식회사(이하 ‘SOMPO 리스크’)및 주식회사 ‘호쿠타쿠’와 협업으로, 풍력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동률 보증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전기를 생산하는 풍차가 고장이나 사고에 의해 가동율이 낮아져 매전(売電)*액이 일정 기준 이하로 감소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 주는 서비스이다.

풍차의 가동율을 저하시키는 원인은 자연재해, 기계설비 결함, 인적 요인, 시스템 결함 등이 있다.

고장이 발생할 경우, 수리가능 기술인력, 부품 보유 여부, 수리 당일 기상 상태 등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또한 예상 밖의 해킹이나 프로그램 오류에 의한 원격제어 불가 등의 손해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다운타임(가동정지기간)장기화는 가동률 하락과 직결된다.


손해보험 재팬 닛폰 쿄아는 ‘호쿠타쿠’사의 유지보수 및 사고 예방 활동과 ‘SOMPO 리스크’사의 분석·평가 데이터를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풍차 발전사업자에게, 가동률 저조에 의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액을 보상해 준다.

손보재팬과 협력하고 있는 주식회사 ‘호쿠타쿠’는, 일본에 설치된 각 풍차메이커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풍차의 고장 및 사고 예방·점검 활동을 수행하며, 풍차의 안정성 확보와 다운타임 단축, 가동률 극대화를 목표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유지보수 관련 트레이닝 센터, 신기술의 실증, 풍력발전 장치를 보유하고 있고,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선진 예방·보전 기술인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 등 고급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호쿠타쿠’사가 보유한 고도의 유지관리 기술과 선진적 예방활동은, 풍차의 물적손해(보험 사고)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재가동까지의 다운타임(가동정지기간)을 최소화시켜, 풍력발전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다른 협력사인 ‘SOMPO 리스크’는 풍력발전 사업에 관한 리스크의 정량화와 ‘호쿠타쿠’사의 유지보수 및 예방·점검 효과의 정량화 작업을 담당한다.
아울러, SOMPO 리스크는, 동경대학교와 제휴해, 세계 최초로 육상·해상 풍력발전소 리스크 평가 모델 및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재무 리스크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풍차 유지관리 서비스와 보험 도입에 따른 효과 분석, 풍차 리스크 분석 등을 제공하는 업무를 한다.
 

손보재팬 닛폰 쿄아의 관계자는 “호쿠타쿠사에 의한 유지보수, 예방·점검 활동과 보험을 통한 손실 보전으로, 풍력발전 사업의 가동 및 수익률이 제고될 것”이라며 “앞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통한 렌더 전용 솔루션 구축으로, 친환경 풍력발전 보급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일본보험신문)
* 렌더(Lender): 융자를 실시하는 금융기관

* 매전(売電): 자가(自家) 발전 설비에서 생긴 잉여 전력을 전력 회사에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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