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리 홍콩 설립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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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이나리 홍콩 설립 허가
  • 김지원 중국특파원 webmaster@t485.ndsoftnews.com
  • 승인 2020.01.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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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이엠베스트(A.M.Best)사의 재무건전성 등급(FSR) 평가 ‘A-‘(엑설런트) 등급
중국 은보감회 설립 후 허가 받은 최초의 재보험사

차이나리 홍콩 유한회사(China Re Asset Management Hong Kong Company Limited, 이하 차이나리 홍콩)가 지난달 17일 보험전문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에이엠베스트(A.M.Best)사의 재무건전성 등급(FSR) 평가에서 ‘A-‘(엑설런트) 등급을, 채무이행 등급(ICR)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차이나리 홍콩은 하루 전인 16일 국제신용평가사 S&P(Standard & Poor’s)에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차이나리 홍콩은 차이나리 라이프(CHINA RE LIFE)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이고, 차이나리 라이프는 차이나리 그룹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다. 차이나리 그룹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보험사 9개사 중 유일한 재보험사다. 지난해 이들 보험사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차이나리(주가 하락률 -18.2%)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난 달 27일 차이나리 그룹 이사회 전문위원회 구성원 변동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차이나리 홍콩은 지난 달 16일 홍콩 보험감독관리국의 홍콩 내 재보험 영업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광둥성·홍콩·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발전시키는 웨강아오 다완취(粤港澳大湾区) 정책을 계기로 홍콩에 설립한 것으로 보여진다. 차이나리 홍콩은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설립 이후 홍콩 설립을 허가 받은 최초의 재보험사가 됐다.

에이엠 베스트사의 신용등급평가에는 자본, 브랜드 인지도, 투자, 리스크 등이 반영된다. 에이엠 베스트의 내부 평가 기준인 BCAR(Best’s Capital Adequancy Ratio, 자본적정성 비율)을 적용해도 차이나리 홍콩의 자산 구조는 건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모회사인 차이나리 라이프의 지원 또한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립 초기라는 점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리스크는 평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반영됐다.

한편 차이나리 그룹과 자회사인 차이나리 P&C, 차이나리 라이프, 중국대지보험(China Continent Insurance)은 에이엠 베스트사의 재무건전성 등급 평가에서 ‘A’(엑설런트) 등급을, 채무이행 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 해 4월 차이나 리가 지분 100%를 인수한 초서(Chaucer Insurance Company Designated Activity Company, CIC) 아일랜드사는 재무건전성 등급 평가에서 ‘A-‘(엑설런트) 등급을, 재무건전성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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