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사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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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사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하여
  • 한국공제신문
  • 승인 2020.01.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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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고려대학교 교수 (changki@korea.ac.kr)

2020년 경자년 흰쥐해를 맞이하여 모든 공제회원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또한 공제회원들의 평안한 삶과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모든 공제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을 바란다. 이를 위하여 공제사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서 필요한 사항들을 한번 되짚으며 어떤 사항들을 더 보완해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제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손해율, 사업비율, 그리고 투자 수익률을 고려하여 최종적인 위험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손해율에 관하여 예정 손해율과 실제 손해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예정 손해율은 공제사업을 위하여 미리 공제급여금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여 정한 손해율을 의미한다.

실제 손해율은 해당 공제기간 동안 실제로 공제급여가 발생한 부분을 의미한다. 따라서 예정 손해율보다 실제 손해율이 작을수록 손해율 차익이 양(+)의 값을 가지므로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예정 손해율은 다양한 자료와 기법을 통해서 공정하게 평가하여 공제액에 반영해야 하며, 사고를 미연에 관리하여 예정보다 낮은 손해율이 나타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몇몇 공제회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실제 손해율이 예정 손해율의 10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공제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는 좋지 않은 신호이다. 실제 손해율은 예정 손해율보다 70~8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계속 감시(monitoring)와 점검을 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들을 취하면서 공제 기간 동안 실제 손해 발생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손해율관리는 지속 가능한 운영의 기본 사항이다.

두 번째로 사업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예산으로 책정한 예정사업비율보다 실제 사업비율이 낮을수록 공제사업의 재무적인 안정성을 갖출 수 있다. 예산을 합리적으로 수립하고 예산에 맞게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올해에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므로 검소한 사업비 지출과 불필요한 사업비용을 줄여 실제 사업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투자 수익률과 예정 이익률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공제사업의 현금흐름과 이에 따른 예정 이익률보다 실제 자금을 운용하여 발생하는 투자 수익률이 크다면 공제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공제사업의 목적은 투자 수익률 향상이 아니라 공제회원들이 경험한 사고에 대한 사후 처리와 복지 향상이 주된 목적이므로 투자의 수익률을 높이려고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는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위와 같이 손해율, 사업비율, 투자 수익률을 관리하면 지속 가능한 공제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공제회원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공제회원들의 요구(needs)를 충족하고, 공제사업이 실제로 그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존 공제회원들이 공제를 계속 가입하여 유지하게 하며 새로운 회원들의 유입을 증진해야 한다. 따라서 회원 관리와 종합적인 위험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이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적정한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여야 공제회가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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