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보험브리핑] 5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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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브리핑] 5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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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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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제보험신문이 주간 보험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보험업계를 강타한 대형 이슈부터 정부 동향, 소소한 뒷얘기까지 눈에 띄는 정보를 살펴봅니다.

 

◆보험사 해외 실적, 자연재해에 와르르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대형 자연재해의 여파로 207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네요.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들의 해외점포는 41개였습니다. 손해보험사 7개, 생명보험사 4개가 11개국에서 운영하고 있었죠. 같은 기간 이들 해외점포에서의 당기순손실은 1590만달러. 전년 대비 무려 1억3840만달러나 줄었습니다.

원인은 명확했습니다. 자연재해였죠. 지난해 괌에서의 태풍, 하와이에서 발생한 산불로만 손해보험사 2개 점포에서 약 1억6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게 반영된 손해보험사 전체 순손실은 7620만달러였고요.

자연재해와 관련 없는 생명보험사들은 오히려 6030만달러 이익을 냈습니다. 손해보험사 역시 두 건의 자연재해 손실만 없었다면 흑자였죠.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라 해외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보험사들은 관련 리스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정도 규모의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입니다. 보험사들이 할 수 있는 거라면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정도인데, 이런 재해가 났으니 당연히 XOL도 깨졌을 거고요. 

큰 손실을 본 보험사는 당분간 소극적인 운영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사고가 없더라도 매출액은 이전 같지 않겠죠. 

◆자동차부상치료비 중복 가입 막은 카카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에서 자동차부상치료비 중복 가입을 차단했네요. 업계 누적한도를 반영, 기존에 가입된 금액이 있다면 누적한도까지만 추가로 가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업계 누적한도를 제외해 논란을 샀습니다. 
▷관련기사: 카카오페이 운전자보험 돌풍의 이면

이제라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된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걸 가입자를 위한 혜택 확대로 홍보하는 카카오페이의 마케팅도 재밌네요. 원래 그게 맞는 거고, 논란 당시엔 단기 일반상품이라 업계 누적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었는데요.

◆GA에 상품 광고 심의를?

생명보험협회가 GA에 보험상품 광고에 관한 1차 심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지는 이해가 되는데, 논란의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현재 보험설계사가 광고물을 제작, 배포할 땐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게 보험상품에 관한 내용이면 보험사가 심의를 담당하죠. 자칫 소비자의 오해를 야기할 수 있거나, 허위‧과장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사전에 걸러내기 위함입니다.

업무에 관한 내용은 GA 내부통제부서에서도 심의하고 있습니다.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의 업무니까 그게 합리적이죠. 하지만 상품 광고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보험상품을 만든 건 보험사니까요. GA 설계사가 이 상품을 어떤 식으로 안내하는지, 이게 적절한지 아닌지는 보험사가 판단할 몫이죠. 

이게 시행되면 GA엔 상당한 업무 부담이 생길 겁니다. 규모가 큰 곳은 큰 곳대로 많은 건수를 심의해야 하고, 작은 곳은 작은 곳대로 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질 테고요. 

어디까지나 1차 심의권이란 점에서 최종 권한은 보험사에 그대로 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반대급부로 보험사들은 업무 부담을 많이 덜 수 있겠네요. 어느 정도는 걸러져서 올라올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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