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보험브리핑] 4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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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브리핑] 4월 넷째주
  • 한국공제신문 kgn@kongje.or.kr
  • 승인 2024.04.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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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제보험신문이 주간 보험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보험업계를 강타한 대형 이슈부터 정부 동향, 소소한 뒷얘기까지 눈에 띄는 정보를 살펴봅니다.

 

◆롯데‧MG, 이번엔 팔릴까?

보험사 M&A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세 번째 매각에 도전하는 MG손해보험은 예비인수자 2곳을 선정했고, 최근 인수 후보자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마쳤습니다. 이제 유효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롯데손해보험 예비입찰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와 우리금융지주가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지주가 인수 의향을 밝힌 건 의미가 크죠. 수익을 위한 엑시트가 아니라 정말 사업으로 키워보겠다는 거니까요.

흐름은 나쁘지 않은데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우선 MG의 경우 인수 후보자들이 모두 사모펀드라는 건데요. 이미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수행해온 터라 내부적인 진통이 없진 않을 겁니다.

롯데는 상황이 좀 낫습니다. 아무래도 금융지주란 이름이 주는 무게감이 있어서죠. 하지만 우리금융이 끝까지 인수전을 이어갈 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네요. 일단 JKL파트너스가 생각하는 금액과 우리금융의 제시액의 차이가 큽니다.

우리금융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은행 계열사 확보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보단 증권사에 무게를 둔 것도 사실이죠. 임종룡 회장이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고요. 

우리금융이 레이스를 포기하면 글로벌 사모펀드가 유력하죠. 롯데로선 우리금융이 끝까지 달려주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가격 흥정에도 불이 붙을 수 있을 테니까요. 

◆내각 합류설…업무계획으로 일축한 금감원장

얼마 전 이복현 금감원장의 내각 합류설이 돌았습니다. 다음달 7일로 예정됐던 보험사 CEO들과의 만남을 취소하고 내부 임원회의에도 불참하면서 대통령실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죠. 원래 검찰 출신이기도 한데, 대통령실엔 법률수석비서관 자리가 신설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문의 불씨가 커졌습니다.

이 원장은 바쁜 일정으로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취소했던 CEO 간담회를 재추진하는 한편 홍콩 ELS 사태, 부동산 PF 정상화 등 할 일이 많다면서 말이죠. 내달 미국 뉴욕 투자설명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원장이 자리를 지킬 의사를 표하자 금감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엔 계약 유지율 관리를 당부하고, 대형 GA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도 단행습니다. 당초 시기보다 1개월 이상이나 앞당겨서 말이죠.

보험업계엔 다시 긴장감이 감돕니다. 바쁜 일정으로 내각 합류설을 무마한 이 원장이 덧붙인 말 때문입니다. “최소 3~4분기는 할 일이 많다.” 금감원장의 할 일이란, 보험사들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죠.

◆가상자산보험 만드는 코리안리

코리안리가 가상자산보험 요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에서 해킹 등으로 발생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인데요.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 가상자산사업자의 책임보험이나 공제 가입, 준비금 적립이 의무화되는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얼핏 사이버보험과 비슷합니다. 사이버보험 역시 해킹이나 전산 장애로 인한 사고를 보장하는데요. 실제로 가상자산까지 담보하는 사이버보험도 있고요. 사이버보험에서 굳이 분리하려는 건 높은 손해율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전산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비해, 가상자산을 지키는 건 훨씬 위험하죠.

보험료가 관건이네요. 위험이 크면 보험료도 비쌀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법에선 책임보험 외 공제 가입이나 준비금 적립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고요. 관련 통계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코리안리는 어떤 수준의 요율을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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