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상하이 핀테크센터 건설 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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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상하이 핀테크센터 건설 지원’ 발표
  • 김지원 중국특파원
  • 승인 2019.11.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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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인터넷 회사 중 절반은 베이징에 포진
상하이 인터넷, 핀테크 경쟁력 후진성 극복 노력
핀테크 센터 건설은 글로벌 금융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디딤돌

최근 중국 인민은행 상하이지점은, 관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핀테크 발전촉진, 상하이 핀테크 센터 건설 지원 등에 관한 지도 의견(이하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도 의견’에는 핀테크 생태권 조성, 핀테크 개발 및 응용 심화 등 8개 방면에 대한 40가지 의견이 담겨 있다.
특히 비접촉식 결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결제 등 결제 서비스의 혁신을 권장하는 한편 핀테크 관련 산업 펀드 등 핀테크 분야에 대한 자본 투입을 확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금융업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고객서비스, 데이터 프로세싱, 시스템 오퍼레이팅에서 리스크관리 매커니즘에 이르기까지 모두 핀테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2015년부터는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에서 핀테크 자회사를 잇따라 설립하기 시작했다.
금융기관에 있어 핀테크가 필수적인 전략이 된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핀테크 발전 계획 (2019~2021년) ‘을 발표한 것 또한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인터넷 업계를 선점하지 못한 상하이시는 핀테크 업계에서도 뒤쳐지고 있었다.
배달 앱 메이퇀(美團),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东), 검색 엔진 바이두(百度), 인터넷 보안회사 치후360(奇虎360), 포털사이트 시나닷컴(新浪) 등 중국 10대 인터넷 회사 중 절반은 베이징에 있다.

상하이 기업 중에서는 근래 들어서야 중저가 제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拼多多)가 10대 인터넷 회사에 들었다.
이 외에도 앤트 파이낸셜(蚂蚁金服), 징둥 디지털 과학기술(JD Digits), 텐센트 금융 클라우드 FIT (腾讯FIT) 등 은행의 핀테크 자회사와 상장 인터넷 금융회사는 대부분 베이징, 선전(深圳), 항저우(杭州) 등지에 집중되어 있다. 본사가 상하이에 있는 경우는 몇 안 된다.

‘지도 의견’이 발표되면서 상하이시는 한시름을 놓은 모양새다. 일부 매체는 ‘지도 의견’을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청심환’에 비유하기도 했다.
상하이시에 있어 핀테크센터 건설은 글로벌 금융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디딤돌과 같다. 자금, 거래, 서비스의 흐름을 쥐고 있는 상하이시가 과학기술의 흐름까지 쥘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건설은행과 중국은행 산하의 핀테크 자회사가 상하이에 자리를 잡는 등 핀테크센터 건설은 순조롭게 구체화되고 있다.
한편 중국 인터넷 금융협회에서도 세계은행과 함께 항저우(杭州)에 글로벌 디지털 금융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정식 발표하면서, 핀테크를 둘러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상하이지점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과학기술 응용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핀테크 감독 관리상의 혁신을 도모하는 등 상하이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 핀테크센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내외의 도시들과 글로벌 금융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finance.sina.com.cn/stock/relnews/hk/2019-11-08/doc-iicezzrr8050838.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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