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인들의 희망, '봉제인공제회' 탄생.
상태바
봉제인들의 희망, '봉제인공제회' 탄생.
  • 김장호 기자 webmaster@t485.ndsoftnews.com
  • 승인 2019.11.18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조합이 만드는 공제회 모델, 첫 번째 사례.
9만여 서울봉제인의 삶을 바꾸는 공제회.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합공제회 축하전문도 보내와...

화섬식품노조 서울봉제인지회(이하 서울봉제인노동조합)는 1년여의 준비 끝에, 11월 17일 청계천 청년재단에서 ‘봉제인의 삶을 바꾸는 노동공제회’를 선언하고, ‘봉제인공제회’를 설립했다.

11월 17일 청계천 청년재단에서 봉제인공제회 창립.
11월 17일 청계천 청년재단에서 봉제인공제회가 창립됐다.

봉제인공제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 더불어 함께 꾸는 꿈, 영세비정규 노동조직화의 길, 전국노동공제회에 대한 공론장을 만들어가는 작은 밑거름” 이라고 선언하고, "사회적 연대와 협력에 힘입어 ‘소액신용대출, 주요 공제사업 및 협력서비스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창립한 봉제인공제회는 ‘노동조합이 만드는 공제회 모델’ 로는 첫 번째 사례이다.
초대 이사장에는 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위원장이 추대되었다.
봉제인공제회는 화섬식품노조 산하 특별위원회의 성격을 갖는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의 협력서비스도 체결했다.

봉제인공제회 출범은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노동권익센터, 전태일재단 등이 함께 만들어온 봉제공동사업단의, 3년간 활동의 결실이다.

한편,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합공제회는 축하전문을 통해 “전노련 공제는 작년부터 계속, 재난을 당한 2만명 이상의 조합원 동료들에게 공제금을 건네주고 있다. 그로 인해 조합원이 공제운영의 모체인 노동조합으로 더 결집하고, 조합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FTA를 통한 외국자본의 공제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공제를 지키는 운동을 봉제인공제회 여러분과 함께 국경을 넘어 연대하고 싶다. 아울러, 공제운동을 더욱 발전시켜, 봉제인공제회와의 우애를 더 폭넓고 견고한 관계로 쌓아 올리고자 한다”고 전해왔다.

봉제인공제회 임영국 상임이사(화섬식품노조 사무처장)는 “화섬식품노조, 서울봉제인노동조합, 전문가들로 구성된 15명의 이사진과, 감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제사업 운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봉제인들에게 필요한 협력서비스망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