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렌터카 보험사기 뿌리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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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렌터카 보험사기 뿌리뽑는다”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2.06.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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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경찰-제주도청-손보사-렌터카공제조합-렌터카조합 MOU
제주 렌터카 보험사기 수사 및 예방·홍보 강화...“선량한 소비자 보호”

[한국공제보험신문=홍정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주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손해보험협회,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등 5개 기관과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수사 및 예방·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에 대한 전방위적 감시망을 구축하고 렌터카 이용자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여행자 등 선량한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관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 및 쏘카 등 카쉐어링 서비스 확산 등으로 렌터카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렌터카 사고의 경우 보험료 할증 등의 피해가 사고당사자가 아닌 렌터카 업체에 전가돼 보험사기 유인이 높고, 렌터카 업체에 대한 보험료 할증은 렌터카 이용료 상승을 초래해 다수의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된다.

특히 제주지역은 등록 차량 대비 렌터카 비중(37.9%)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렌터카 보험사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등록된 렌터카는 지난해 말 기준 24만7338대로 전국 렌터카(99만7176대)의 24.8%가 집중돼 있다.

각 기관은 MOU를 맺음으로써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적발 및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공조하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 강화에 상호 협력에 나선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통한 조사 실시 및 수사 지원 강화, 예방·홍보 기획,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제주경찰청은 혐의자에 대한 신속·공정한 수사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청은 다양한 홍보매체를 제공한다.

손보협회 역시 신속한 수사를 위해 보험사 협력 지원하고 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 조사 및 수사지원 강화, 홍보물 제작 지원, 제주도렌터카조합은 렌터카 대여창구 등을 통한 예방·홍보를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에 대한 전방위적 감시망을 구축함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운전자와 렌터카 업체를 보호하고 예방·홍보 기능을 체계화해 렌터카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유도함으로써 보험사와 렌터카공제조합 보험금 누수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업무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보험사기 조사 기법 등 정보공유를 통해 기관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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