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적발금액 89억원...2년만에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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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적발금액 89억원...2년만에 2.5배↑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2.05.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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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배원,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기획조사 추진할 것”
사진=자배원
사진=자배원

# 이 모씨는 렌터카를 빌린 뒤 SNS를 이용해 68명의 공범을 모집, 차선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79회 이상의 고의사고를 일으켜 약 5억원의 보험금 편취하다 적발됐다.

# A정비업체는 사고 차량을 중고 부품으로 수리했음에도 새 부품으로 교환한 것처럼 허위청구서를 제출해 OO공제 등으로부터 60회에 걸쳐 약 5000여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채 발각됐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2021년 자동차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9억원이라고 밝혔다.

자배원에서 6개 자동차공제조합(화물자동차, 버스, 전세버스, 택시, 개인택시, 렌터카) 보험사기 조사업무 지원을 시작한 2019년은 적발금액이 36억원에 불과했으나 2년만에 약 2.5배 증가했다.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실적 개선은 보험사기 조사기법 교육, 보험사기 공동조사 참여,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 배치 등 자배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 결과로 해석된다.

자배원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는 제보 창구 부재로 적발하기 어려웠던 자동차공제 사기 사건들의 상담 및 해결 통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자배원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 출신 전담인력을 배치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업무 컨설팅, 사기의심건 분석, 자배원 명의 고발 등을 통해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조사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체계적인 조사업무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 SNS를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분야들을 분석해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완 자배원 전략기획부문장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은 공제금의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므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제보험신문=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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