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코로나 위기 속 역대 최대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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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코로나 위기 속 역대 최대 흑자 달성
  • 이광호 기자 leegwangho@kongje.or.kr
  • 승인 2022.03.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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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3483억원, 자본잉여금 1조2327억원, 지급준비율 114%

[한국공제보험신문=이광호 기자] 군인공제회가 코로나 팬데믹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5일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1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결산 결과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736억원을 지급하고도 34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987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5개년 평균 당기순이익(887억원)의 4배 수준이며, 군인공제회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 연말기준, 군인공제회 자산은 14조 3673억원으로 전년대비 최대폭인 1조 6714억원 증가했다. 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초과금을 뜻하는 자본잉여금은 4945억원 증가한 1조 2327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 회원 원리금을 초과하여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 비율인 지급준비율도 전년 108.5%에서 5.5% 포인트 오른 114%로 상승했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자산운용 성과를 분석해 보면,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예년의 거의 2배에 이르는 3조 4000억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가 정착됐으며, 기존 투자된 자산들이 건실하게 관리되는 점이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주 요인이다.

이 같은 성과달성과 함께 회원저축 이자율을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했다. 매월 정기적금에 해당되는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은 설립이후 2번째로 기준금리의 3.28배인 3.60%로, 현역에서 전역시 연금처럼 분할하여 지급받을 수 있는 “분할급여”는 종전 2.70%에서 3.00%로, “예금형목돈저축”은 종전 2.34%에서 2.80%로 인상했다. 신규출시한 “적립형목돈저축”은 2.80%로 설정하는 등 공제회 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

총자산 14조 3,673억 원의 투자자산별 비중은 주식 8.5%, 채권 9.1%, 대체투자 24%, 부동산 23%, 사업체 및 기타 35.4%이다.

군인공제회는 올해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실행해 나가면서 기존의 간접투자 위주에서 벗어나 직접투자 확대, 해외투자 활성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도에 버금가는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이자율을 지속적으로 올려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직업군인의 최고복지인 자가주택 마련 지원사업인 “회원주택 1만호 공급”을 최우선 과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2년 현재까지 파주운정지구 등 4,631세대의 회원주택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위례신도시 등 5400여 세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인공제회는 ESG경영 선포를 통해 친환경투자를 확대하고, ESG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 투자심사 시 ESG 관련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등 ESG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외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15년 연속 최우수기업신용도(e-1)를 획득하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국내외 우량 실물자산을 비롯한 플랫폼⋅바이오⋅AI⋅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부실 사업 유동화 추진 등을 통해 매년 당기순이익과 회원복지비 3000억원 대 시대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회원주택1만호 공급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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