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노란우산 성장세 가팔라...공제업계 자산순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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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노란우산 성장세 가팔라...공제업계 자산순위 지각변동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2.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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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AUM 10조원·회원 10만명 달성
노란우산, 행정공제회 자산규모 따라잡아

[한국공제보험신문=홍정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공제회들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의 경우 최근 몇 년 새 회원수와 운용자산(AUM) 규모가 급증해 주목된다.

과기공은 지난해 AUM 10조원, 순 회원수 10만명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과기공이 목표로 세웠던 9조5000억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과기공은 2018년 5조3642억원, 2019년 6조6611억원, 2020년 7조8839억원 등 매년 1조원 이상 자산규모를 급격히 늘려가고 있다.

이 같은 자산 및 회원수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IT산업이 급성장한 덕분으로 보인다. 과기공 회원은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과학기술인이지만, 기업부설연구소 임원, 연구원 및 그 소속 직원 등도 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어 특정 직군만 가입 가능한 다른 공제기관에 비해 회원 모집 범위가 넓은 편이다. IT기업 연구소 직원 등도 공제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공제회가 판매하는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의 상품 구조가 연금저축 상품이라서, 아직까지 납입금을 돌려받는 사람보다 내는 사람이 더 많아 자산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공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직후 정기적금 가입 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

과기공은 “연금·공제 상품을 확대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리스크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2026년 회원 15만명, 자산 20조원을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해 가입회원 수 150만명 돌파, AUM 약 1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목표치 1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 9조4771억원, 2019년 11조8613억원, 2020년 14조5441억원으로 매년 2조원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노란우산의 자산운용 규모는 공제업계 3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교직원공제회가 AUM 약 43조원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운용 중이며, 그 다음은 행정공제회로 2020년 AUM 16조3573억원 수준이다.

다만, 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기관으로 다른 공제회와 달리 정책금융 성격이 크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이나 노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설립됐다.

코로나19 경제 불황에 따른 폐업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안정을 꾀하려는 소상공인과 상인들이 돈을 적립하려는 움직임이 늘면서 최근 회원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란우산에 적립된 돈은 법적으로 압류할 수 없다. 노란우산 회원은 5만원~1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는데 폐업 등을 대비해 소상공인들이 많은 돈을 적립하면서 운용자산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란우산은 코로나19 발생 직후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출이율을 인하하고 부금납부 유예조치를 실시했다. 질병·상해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을 도입하는 등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 2020년 기준 주요 공제기관들의 AUM 현황을 살펴보면 교직원공제회 약 36조7000억원, 행정공제회 16조4000억원, 군인공제회 12조700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 7조9000억원, 경찰공제회 4조2070억원, 건설공제조합 4조원, 지방재정공제회 1조5000억원, 대한소방공제회 1조2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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