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공제회, 웨딩홀 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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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공제회, 웨딩홀 사업 접는다
  • 박형재 기자 parkhyungjae@kongje.or.kr
  • 승인 2022.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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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적자 누적, ‘이룸웨딩홀’ 정리
갈마 장례식장, 경찰복지폰 사업도 철수 검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경찰공제회 사옥.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경찰공제회 사옥.

[한국공제신문=박형재 기자] 경찰공제회가 웨딩홀 사업에서 철수한다.

공제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2022년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기존 운영 중인 5개 부대사업 중 적자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제회 회관(자람빌딩)에서 직접 운영하던 웨딩홀 사업을 2021년 12월 31일부로 종료하고 민간 위탁운영으로 전환한다. 대신 공제회는 웨딩홀 사업자에게 임대 수수료만 가져갈 방침이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결혼식은 기본적으로 음식장사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하객들이 너무 안오니까 타격이 컸다”며 “최근 공제회 임원진이 물갈이되면서 돈 안되는 사업은 접으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폰 사업도 고전 중이고, 대전 장례식장 역시 코로나19 이후 적자폭이 커져서 추가로 사업 종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공제회에서 운영하던 '이룸 웨딩홀' 홈페이지에 12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 리뉴얼 후 재오픈한다는 공지가 올라와있다.
경찰공제회에서 운영하던 '이룸웨딩홀' 홈페이지에 12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 리뉴얼 후 재오픈한다는 공지가 올라와있다.

경찰공제회 부대사업은 총 5개로 △웨딩홀(이룸웨딩홀) △장례식장(대전 갈마 장례식장) △복지폰(경찰 전용 휴대폰 단말기 사업) △교재쇼핑몰(경찰 채용 및 승진 관련 교재 판매) △운전면허 적성검사실 운영 등이다.

이 중 수익이 나는 사업은 교재쇼핑몰과 운전면허 적성검사 2가지다. 이마저도 운전면허 적성검사는 기존 경찰공제회 독점 운영 방식에서 최근 용역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뀐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공제회는 돈이 안 되거나, 불확실성이 큰 사업을 접고 그 대신 투자 부서를 강화해 자산운용 수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제회 부대사업을 담당하던 운영팀 직원들도 사업 축소 여파로 타 부서 전근, 혹은 지방 사업소 전근 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공제기관들도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사업은 축소 정리하는 추세”라며 “그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가 아깝긴 하지만,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라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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