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공제조합,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건전한 산업생태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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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공제조합,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건전한 산업생태계 구축해야”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1.11.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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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공제조합 창립 9주년 기념행사 및 산업발전 세미나 개최
황해선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이 1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렌터카회관에서 열린 ‘공제조합 창립 9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렌터카공제조합
황해선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이 1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렌터카회관에서 열린 ‘공제조합 창립 9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렌터카공제조합

“거대 모빌리티 플랫폼의 산업 진입에 따른 렌터카 업계의 상생 발전 및 건전한 생태계 구성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황해선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이 1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렌터카회관에서 열린 ‘공제조합 창립 9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념행사의 1부인 창립기념식은 강동훈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황해선 공제조합 이사장의 기념사와 공로상·모범상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렌터카 업계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제조합과 조합원, 연합회, 지역조합도 한마음으로 단합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며 렌터카 산업은 전통적인 차량 대여사업의 안주와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혁신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러한 격동의 시기 속 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든든한 방파제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공제조합 발전에 공로가 큰 유관기관 임직원 4명을 선정해 공로패와 부상을 전달했고 모범적인 내부직원에 대한 모범상 수상을 시행했다.

2부에서는 렌터카 산업발전 세미나가 개최됐다. 첫 번째로 안기정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이 ‘독자생존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기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 연구위원은 플랫폼 택시의 등장으로 보는 렌터카 산업에서의 시사점에 대해 “택시업계는 영세사업자가 많은 반면 렌터카업계는 중대형 규모의 사업체가 존재해 택시와 같은 절대적인 독점 현상이 발생할지는 미지수다”라며 “소형사 중심의 공급자 유인책으로 과점 시장으로 렌터카 플랫폼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화에 따라 승용차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신사업 발굴도 같이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제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혁신과 공정경쟁 양립을 위한 게임의 룰 정립’를 주제로 국내외 플랫폼 관련 규제 및 입법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중개플랫폼은 편익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반면 공정성과 투명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렌터카 산업 관련 인허가와 행위규제상 특징을 반영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입법 및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윤종욱 렌터카공제조합 경영관리본부장이 주요 경영현황 보고를 통해 공제조합의 현안을 공유했다. 윤 본부장은 올해 렌터카공제조합의 총 가입대수는 약 53만5000대로 예상된다며 전년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분담금은 3950억원으로 전년보다 410억원 상승했으며 사업비는 동일기간 0.6%p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감염 위험이 더 증가한 상황을 감안해 대면 참석인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로 한정해 최소화했으며 이와 함께 행사 전체 일정을 조합원 포털인 렌터카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로 동시 진행했다.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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