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기관, 총회 개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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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기관, 총회 개최 잇따라
  • 홍정민 기자 hongchungmin@kongje.or.kr
  • 승인 2021.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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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전문건설, 기계설비 등... 내년 사업계획·예산 승인, 정관 개정, 이사장 선임 논의
10월 27일 건설공제조합 제301차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공제기관들의 총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올해 사업결산 및 내년도 사업계획 검토, 예산안 승인 등이 주요 목적이다. 이사장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 예정인 공제기관들은 새 이사장 선임 논의도 이뤄졌다.

기계설비·소방산업공제, 내년 사업계획·예산 및 정관 개정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28일 제5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 일부 변경, 비상임감사 연임 등을 의결했다. 기계설비조합은 2022년 수익 632억원, 비용 412억원, 당기순이익 156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관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내년 1월 1일부터 업역폐지 및 업종체계 전면개편에 따라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사항을 반영했다. 이외에 보증·융자·공제 및 관리업무 등 일반업무 현황과 자금운용 현황, 조합 영문 상호 캐치프레이즈 변경, 수익형 부동산 투자사업 결과 등이 보고됐다.

같은날 소방산업공제조합도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중 일부개정된 규정안과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비상임감사 선출 등을 상정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정관 규정안에는 지역본부와 출장소 용어를 각각 지점과 분사무소로 변경하고 이사회 구성 중 부의장 1인에 대해 기존 전무이사를 직제 순위에 따라 상임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소방조합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9.8% 증가한 147억3290만원으로 편성됐다. 상임임원과 신규직원 채용 등의 인건비 상승, 조합원을 위한 복지시설 운영경비가 새로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소방조합의 비상임감사에는 김종길 서울지점 대의원이 선출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 예산안과 이사장 연임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예산안과 이사장 연임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문건설조합, 유대운 이사장 1년 연임안 의결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 예산안과 이사장 연임, 정관 변경, 조합원 운영위원 선거 등을 정했다.

전문조합의 2022년 예산안은 수익 3611억원, 비용 2434억원, 당기순이익 824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총회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 취임한 유대운 이사장의 1년 연임안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유 이사장은 취임 후 3년여간 역대 최고 경영실적 달성 및 조합원 이익환원에 적극적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이사장은 취임 후 첫 해인 2018년도에 전문조합 최초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듬해 다시 최고 실적을 갱신, 145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1231억원의 흑자를 실현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다. 조합원 수 역시 취임 당시보다 8000개사 이상 늘어났고, 자본금도 88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출자 대의원 선출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정관 변경안도 원안의결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사전에 지점별 대의원 의견을 수렴해 운영위원회가 소액 대의원을 추천하고 이에 따라 추천받은 소액 대의원을 총회에서 최종 선출하도록 했다.

전문조합은 최근 ESG 경영에 따라 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가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아가는 것처럼 총회 구성의 투명성을 높여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올해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조합원 운영위원 3인을 대신할 운영위원 선거도 치러졌다. 선거결과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 정인수 대우조경 대표, 이성수 신우공영 대표가 당선돼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5월 3일까지 운영위원직을 수행한다.

건설공제조합, 오는 16일 새 이사장 선임 논의

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121회 임시총회는 오는 16일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영묵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 선임에 대해서도 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10월 말 임기가 만료됐으나, 아직까지 마땅한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운영위에서 건설공제조합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익 4617억원, 비용 305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187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또한 운영위에서는 조합 정관 일부변경안을 발의해 총회에 부의하고, 운영위 규정 중 일부를 개정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운영위원 정수, 임기, 위원장·부위원장 및 조합원 운영위원 선출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외에 총회에서 선출할 조합원 운영위원 선거관리 규정도 제정하고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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