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자전거보험 확대한다...맞춤형 구민안전보험 제안
상태바
남동구, 자전거보험 확대한다...맞춤형 구민안전보험 제안
  • 고영찬 기자 koyeongchan@kongje.or.kr
  • 승인 2021.09.08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선옥 구의원 “보험 활용해 복지 최일선 담당...전문적인 재정비 필요”
임시회에서 발언하는 이선옥 의원
임시회에서 발언하는 이선옥 의원

[한국공제신문=고영찬 기자] 인천 지역 기초자치단체의 구민안전보험 재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인천 서구가 국내 최초로 구민안전보험 재정비를 시작한데 이어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도 통합 구민안전보험 재정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선옥 남동구의회 의원(국민의힘, 구월3동·간석1·4동)은 지난 6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에서 ‘남동구 맞춤형 구민안전보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동구에는 현재 자전거보험만 있고, 구민안전보험은 없는 상황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구민안전보험을 새롭게 만들고, 여기에 자전거보험을 통합시켜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선옥 의원은 “농기계 사고가 잦은 강화군은 농기계 안전 단체보험에 가입하여 농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남동구도 보장한도를 상향시키고 우리 구의 특성을 반영한 특정 보장 리스크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해 보험을 완비하여 구민안전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민안전보험 재정비 사업은 기존 인천 시민안전보험이 부족한 보장항목을 보완하고, 해당 지자체 특성에 맞는 보장을 새롭게 발굴하거나 추가하여 맞춤형보험을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단순 상해보험 성격이 짙었으나 최근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보장, 여름철 온열질환 보장 등이 추가되며 지자체들이 보험을 통한 안전망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보장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천 서구가 처음으로 보험전문회사 위맥사이먼리그룹과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옥 의원은 “보험은 전문분야인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고, 잘 활용하면 복지의 최일선을 담당할 수 있다. 남동구가 미래를 대비하고 구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구민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을 토대로 남동구의회는 10월 정기회에서 조례를 만들 예정이다. 남동구도 사업 필요성을 검토한 뒤 관련 용역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