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도 결국 실손보험 판매 중단...“팔수록 적자”
상태바
동양생명도 결국 실손보험 판매 중단...“팔수록 적자”
  • 고영찬 기자 koyeongchan@kongje.or.kr
  • 승인 2021.06.24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부터 생보사 줄줄이 실손보험 포기
손보사도 실손보험 판매중단 합류
실손보험 작년 손익 2조5000억 순손실 기록
동양생명
동양생명

[한국공제신문=고영찬 기자] 동양생명은 24일 오는 7월부터 실손보험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3세대 실손보험을 포함하여 7월부터 바뀌는 4세대 실손보험도 판매하지 않는다.

동양생명이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것은 이익이 거의 없거나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인데 결국 2011년부터 이어진 생명보험사의 실손보험 판매중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AIA생명, 오렌지라이프, 라이나생명,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KB생명이 판매를 중단한 상황으로 최근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작년과 올해 취급을 중단했다. ABL생명도 7월부터 판매중단을 검토 중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손해보험사와 달리 실손보험 운영이 적자로 이어지면서 판매사가 거의 사라졌고 손보사에서도 AXA손해보험 등 3개사도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지난해 실손보험은 보험료수익에서 보험금 및 사업비를 뺀 손익에서 2조 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1분기만 손실이 7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